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재판에서 열린 '국정 농단' 주범들의 재판에서 김종 전 차관은 "청와대 압력도 있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이용당했다고 주장했다.
최순실 씨가 '더블루K를 도와줘야 한다'고 해서 더블루K를 넣었다"면서 '압력'의 주체로 안 전 수석을 지목했다. 이에 안 전 수석의 변호인은 대통령의 지시로 김 전 차관을 더블루K에 연결해 준 것이라며 책임을 박 전 대통령에게 전가했다. 김 전 차관은 "박상진 사장이 2∼3개월에 한 번씩 연락해 정유라 지원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통령이 직접 삼성에 정유라를 지원해주라고, 최 씨와 연계된다는 것도 삼성으로부터 들어서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차관은 “청와대 압력도 있었고, 최씨가 ‘더블루K를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을 압박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합병을 '청와대의 뜻'이라고 말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편 최순실씨는 뇌물수수 혐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국민들에게 죄송하다. 짐을 다 안고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정농단으로 몰려 억울하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삼성그룹의 승계 여부나 이런 것은 알지도 못한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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