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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4 16:4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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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글로벌이슈]"간밤에 테슬라에 무슨일이"...테슬라 주가 22% 껑충

24일 테슬라 주가 22% 급등...11년만에 최대폭 상승 3분기 깜짝실적에 로보택시 실망 후 급락 주가 만회 머스크 자산 하루만에 46조원 증가...베이조스 압도

간밤에 테슬라에 무슨일이 일어난 것일까.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 테슬라 주가가 전장 대비 무려 22% 폭등했다.
11년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투자자들은 일시적으로 주식 차트에 오류가 난 줄 알았을 정도의 폭발적인 상승이었다.
테슬라 주가가 껑충 뛴데 힘입어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은 하루 사이에 무려 335억 달러, 한화로 약 46조2635억원이 불어났다. 코스피 시총 5위인 현대차 시총과 맞먹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글로벌이슈]"간밤에 테슬라에 무슨일이"...테슬라 주가 22% 껑충
[글로벌이슈]"간밤에 테슬라에 무슨일이"...테슬라 주가 22% 껑충

◆테슬라 시총 8천억불대 재진입...머스크 자산 335억불 불어나

테슬라 주식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NYSE)에서 전일 대비 21.92% 급등한 260.4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가 의욕적으로 내놓은 로보택시가 기대치에 못미쳐 급락한 주가를 단 하루에 만회한 반전드라마였다.
테슬라 주가의 깜짝 반등은 전날 장 마감 후 공개한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전날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51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도 10.8%로 두자릿수를 회복했다.
시장이 눈여겨보는 것은 주당 순이익(EPS)이다. 테슬라가 이날 발표한 EPS는 0.72달러로 증권 시장의 당초 예상치(0.58달러)를 20% 이상 웃돌았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8321억달러를 기록하며 단숨에 8천억달러대에 재진입했다. 하루 새 1496억 달러 이상 불어난 수치다. 이날 주가 급등으로 테슬라 주가는 올초 대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테슬라 주가 급등은 머스크 자산의 급증과 맥을 같이한다. 머스크의 자산은 이날 하루에만 무려 335억달러가 늘었다. 머스크 자산 중에는 테슬라 주식과 옵션이 4분의 3을 차지한다. 나머지는 스페이스X, 소셜미디어 플랫폼 X, 인공지능(AI) 자회사 xAI 주식들이다.
머스크는 이에 따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세계 최고 갑부 자리를 더욱 공고히할 수 있게 됐다. 24일 기준 머스크 자산은 2703억 달러(373조2843억원)로 2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보다 무려 610억 달러(약 84조2410억원) 많다.
트럼프 대선 유세에 참가한 머스크. 사진=로이터
트럼프 대선 유세에 참가한 머스크. 사진=로이터

◆주가 강세 이어갈 지 미지수...트럼프 당선이 변수

머스크는 실적 발표 후 웹캐스트에서 내년 테슬라 자동차 판매량이 30%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관심을 모았던 신모델 사이버트럭이 처음으로 분기별 순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캐즘에 따른 수요 둔화로 4분기 연속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으며 주가하락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내며 시장의 우려가 기대로 바뀌는 등 분위기를 추스리는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테슬라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기차 캐즘으로 수요가 둔화하고 가격마저 떨어지는 상황에서 3분기 실적 개선 재료만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힘들어 보인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선 2.68% 떨어진 것이 이를 방증한다.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머스크는 적극 지지하고 있는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다. 머스크는 트럼프 지원유세에까지 나서는가 하면 공화당의 투표 독려 활동과 디지털 광고비 등으로 7500만 달러를 후원했다.
트럼프도 이에 화답하듯 자신이 만약 재선에 성공하면 관료주의 최소화에 목표를 둔 '정부효율성부'라는 부처를 신설, 머스크에게 이를 이끌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을 하게 되면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방 승인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와 테슬라가 전기차에 이어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은 자율주행차다. 테슬라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기술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
업계에선 "트럼프가 전기차 보급확대에 매우 회의적이어서 트럼프 당선이 테슬라에 보탬이 될 지는 미지수"라면서도 "머스크의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을 받은 트럼프가 대권을 잡는 것만으로도 향후 테슬라 주가의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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