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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4 16:4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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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소수당 전락은 면했지만...기사회생 佛 마크롱, 앞길은 가시밭길

7일 총선 결선투표서 2위로 반전...1당 좌파연합과 '불편한 동거' 불가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결선 투표에서 극우정당의 의회 권력 장악을 막아내며 기사회생했다.
지난 1차 투표에서 원내 1당에 오르며 프랑스 정치권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던 극우정당 RN(국민연합)은 범여권과 좌파연합의 연대에 밀려 최종 결선에서 총 577석중 24.8%인 143석으로 얻는데 그치며 원내3당으로 추락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르네상스를 주축으로 한 범여권 '앙상블'은 RN보다 25석 많은 168석을 확보하며 원내 2당을 차지했다. 결선투표를 앞두고 좌파연합과 연대하며 극우바람을 적극 차단하며 소수여당으로의 추락만은 모면한 것이다.
에마뉘엘 마크롱(사진 오른쪽) 프랑스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브리지트 여사와 함께 총선 결선 투표를 위해 르 투케에 마련된 투표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에마뉘엘 마크롱(사진 오른쪽) 프랑스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브리지트 여사와 함께 총선 결선 투표를 위해 르 투케에 마련된 투표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하지만, 마크롱과 여당은 원내 1위 정당에 오른 좌파연합인 신민중전선(NFP)과의 불편한 동거는 불가피해졌다. 대통령과 총리가 소속 정당이 다른 동거 정부 탄생은 27년 만이다.

1당에 오른 NFP는 즉각 총리 자리를 요구하며 마크롱 대통령을 압박하고 나섰다. 마크롱으로선 극우정당으로의 권력 분산은 막아냈지만, NFP와의 동거로 국정운영의 동력을 크게 상실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언로은 총선 결선 투표 결과 예상과 달리 극우 국민연합(RN)이 전체 577석 중 143석을 얻으며 3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자 좌파연합과 단일화한 마크롱 대통령의 전략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중도파인 마크롱이 극좌 성향의 NFP와 동거 정부를 꾸려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마크롱은 지난해 연금개혁, 올해 이민법 개정 과정에서 좌파 진영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했던 것이 이를 어느정도 뒷받침한다.
전문가들은 "정당이 서로 다른 대통령과 총리가 서로 견제하는 동거 정부 특성상 마크롱의 운신 폭이 좁아지고 각종 정책 추진이 더딜 수 있다"면서 "연금개혁과 재정 지출 축소 등 마크롱의 개혁 정책 상당수가 철회되거나 무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한편 프랑스 새 총리 후보로는 NFP에서 가장 많은 의석수를 차지하고 있는 LFI(굴복하지 않는 프랑스)의 장뤼크 멜랑숑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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