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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4 17:2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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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MS, '팰월드'에 군침...라이벌 닌텐도 겨냥한 '전략적 포석'

MS, 대박게임 '팰월드' 개발사 포켓페어 인수 검토...액티비전 대안 찾기? 닌텐도의 '포켓몬시리즈'에 대항할 대형 IP확보 차원...닌텐도는 '신경전'

일본 포켓페어가 개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팰월드 타이틀 이미지. 사진=포켓페어
일본 포켓페어가 개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팰월드 타이틀 이미지. 사진=포켓페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글로벌 게임시장 돌풍의 핵 '팰월드' 개발사에 군침을 흘리고 있어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팰월드는 '포켓몬 짝퉁'이란 논란에도 불구, 출시 이후 글로벌 게임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대박을 터트린 게임이다.
일본 중소 게임업체 포켓페어가 지난달 19일 게임유통채널 스팀을 통해 글로벌 출시한 이후 스팀 사상 두번째 기록인 210만명의 동시접속자수(동접)를 올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MS, 블리자드 이어 대형 게임IP 추가 확보 노려
콘솔게임기에 이어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게임명가 액티비전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를 인수하며 게임시장 장악에 나선 MS가 또 하나의 초대형 게임IP 확보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다.
13일 포보스에 따르면 MS는 최근 일본 닌텐도의 포켓몬시리즈의 '짝퉁 논란'에도 불구, 파죽지세의 인기몰이 중인 '팰월드' 개발사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닌텐도는 세계 콘솔기업 시장에서 MS의 둘도없는 라이벌이다. 또 포켓몬시리즈는 닌텐도의 대표 스테디셀러 IP다.
MS는 그동안 X박스를 내놓으며 하드웨어 시장에선 닌텐도와 대등한 위치에 올라섰지만, 콘텐츠 측면에선 닌텐도에 열세에 놓였던게 사실이다. MS의 팰월드 인수 추진이 다분히 전략적 포석을 깔고 있는 셈이다.
닌텐도의 포켓몬시리즈를 연상케하는 팰월드 캐릭터. 사진=포켓페어
닌텐도의 포켓몬시리즈를 연상케하는 팰월드 캐릭터. 사진=포켓페어

MS는 지난해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와우' '디아블로' '콜오브듀티' 등 불멸의 히트게임을 다수 보유한 블리자드 인수에 성공하며 약점이던 콘텐츠 보강의 꿈을 이뤘다.

MS는 2022년 8월 클라우드 스트리밍 권한을 프랑스 게임사 유비소프트에 매각하고 블리자드를 인수에 나서 지난해 주요국 결합심사를 통과하며 인수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문제는 블리자드의 명성과 실속이 예전만 못하다는 점이다. 방대한 유저플을 보유한 스테디셀러를 여럿 보유하고 있는 블리자드지만, 기존 인기게임의 업데이트에 의존할 뿐 신작 개발이 신통치 못하다.
블리자드는 특히 게임플랫폼의 주축이 PC와 콘솔 중심으로 모바일로 빠르게 전환하는 트렌드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글로벌 게임시장내 입지가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MS가 게임 부문에서 1900명의 인력을 감축했는데, 여기에 블리자드 직원들이 다수 포함된 게 현 블리자드의 내부 상황을 함축적으로 설명한다.
MS로선 이런 상황에 초대박게임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팰월드를 품에 안는다면 게임라인업을 보다 튼실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팰월드가 닌텐도의 간판 IP인 포켓몬 시리즈의 짝퉁으로 불릴만큼 유사성이 많은 것도 MS 입장에선 오히려 구미를 당기는 요인이다.
연간 수 천억원대의 이익 창출이 기대되는 대형 IP추가와는 별개로 팰월드를 통해 라이벌인 닌텐도의 포켓몬 유저를 대거 흡수함으로써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팰월도 초반기세 한 풀 꺾인 것도 M&A엔 되레어 호재

팰월드는 현재 본격 서비스 한 달도 채 안된 상황에 동접 210만명을 달성하고 글로벌 이용자 규모가 1900만명을 돌파하며 대박을 예약한 상태다.

특정 시간대에 게임에 접속한 동접수가 200만명을 훌쩍 넘을 정도로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는 국내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갖고 있는 최고 동접(325만명)에 이은 2위 기록이다.
스팀서 단 나흘만에 60만장을 판매한 팰월드. 사진=팰월드 SNS
스팀서 단 나흘만에 60만장을 판매한 팰월드. 사진=팰월드 SNS

물론 팰월드는 최근 게임상의 일부 오류로 인해 동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게다가 팰월드는 현재 정식 상용서비스가 아니라, 일종의 시범서비스인 얼리액세스 버전이다.

업계에선 팰월드의 이같은 동접 급감이 MS의 포켓페어 인수에는 오히려 잇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죽지세의 인기가 한 풀 꺾인만큼 인수합병(M&A) 비용이 줄어들 여지가 생겼다는 얘기다. 개발사의 매도의지가 더 커질 수도 있다.
변수는 닌텐도의 법적 대응 가능성이다. 닌텐도 후루카와 사장은 최근 실적발표 직후 “닌텐도의 IP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고 강조, 팰월드 개발사 포켓페어와의 법적다툼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게임계가 IP침해에 대해 비교적 관대하고, 짝퉁게임 논란에서 원고가 승소한 경우가 거의 없지만, 글로벌 게임간의 대형 M&A에선 다소 민감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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