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암물질 사용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릴리안 생리대의 제조사 깨끗한 나라는 생리대에 사용된 접착제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밝혔다.
25일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에 사용된 ‘스틸렌부타디엔공중합체’(Styrene-butadiene copolymer)가 UN의 유해 화학물질 시스템 GHS에 의해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다는 주징과 관련해 “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고 주장한 것이다.
미국 보건성 산하 NCBI에 따르면 해당 원료는 생식세포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으며 유전적 결함과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 심대한 안구 손상도 발생시킬 수 있다고 한다.
깨끗한 나라는 "이 접착제 성분은 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는 안전성이 입증돼 릴리안 제품 외에 다른 생리대 제조회사도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며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 환경친화적 접착제로, 최근 각종 산업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자사제품의 유해성을 부정했다.
최초 안정성 논란이 일어난 때와 같은 반응을 보인 것이다. 여성환경연대와 김만구 환경융합학부 교수팀은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시험에서 릴리안 제품에 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방출된 것을 확인하고 이를 올해 3월 발표했다.
이 생리대는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저소득층에 지급됐고 그 양은 800만 개에 달한다. 논란 이후 생리대를 사용한 여성들의 피해 신고가 줄을 이었다.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하고 생리량이 줄고 불순에 시달렸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피해 여성들은 21일 인터넷 카페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 준비 모임’을 개설, 소송 참여자를 모집했고 현재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 깨끗한 나라는 인과관계가 없어 제기되는 부작용을 입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냈다.
이번 ‘스틸렌부타디엔공중합체’의 경우에도 “유해성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불분명한 인과를 주장하고 있다. 직접적인 대응은 이런 태도와 상반된다. 깨끗한 나라는 오는 28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릴리안 생리대 제품에 대해 환불을 진행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