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향교 주말프로그램 ‘향교랑 놀자’ 가 7월 2일(토)~3일(일) 관광객과 지역주민 47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많은 비가 예보된 주말이었지만 오히려 한옥에서 비 내리는 풍경을 즐기러 온 길 위의 학교 ‘나주아이’ 어린이들을 비롯해 서울, 경기에서 나주를 찾아온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준 시간이었다.
사람들은 한옥 처마에 서서 손바닥으로 낙숫물을 받으며 비의 감촉을 느껴봤고, 떨어지는 빗방울들의 동글동글한 오묘한 아름다움에 감탄을 연발하며, 우중이 아니면 느낄 수 없는 한옥체험을 할 수 있었다.
또한 서익랑 마루에 앉아 연지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따뜻한 녹차 한잔의 여유까지, 참석자들은 나주향교의 또 다른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혁신도시로 이주해 온 정 모씨는 “남편 직장 때문에 나주로 이사를 왔는데 너무 좋아서 친구들 모임을 나주에서 하기로 했다. 비 오는 날 향교에서 낙숫물 받아보는 색다른 경험도 하고 멋진 은행나무 보고 좋다. 나주가 너무 멋진 곳인 것 같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함께 동행한 친구들도 연신 함박웃음을 피우며 즐거워했다.
<향교랑 놀자>는 선비체험, 풍속화 속의 선비놀이, 전래놀이, 금성별곡 목판서화 체험, 과거시험을 응용한 사행시 짓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고, 비가 오면 날씨에 맞는 색다른 한옥체험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데, 참가자들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며 만족도가 높았다.
7월 과거시험 사행시 짓기는 친구들 모임차 왔다가 우연히 참여하게 된 경기도 화성시 하경숙씨에게 장원의 행운이 돌아갔다.
향교랑 놀자는 미래세대를 위한 창의 아카데미로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첫째 주 주말 오후 1시~6시까지 나주향교를 찾은 지역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8월은 6일~7일에 실시되며, 비가 오면 색다른 한옥체험을 할 수 있으니 꼭 참여해보길 추천한다.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는 문화재청의 후원과 나주시(역사도시사업단)의 주최, 동신대학교문화박물관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향교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으로 2014년도부터 진행 중에 있다.(문의 330-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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