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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31 08:40 (월)
종합

대한민국119 | 무더위 벌떼 출현시 주의할 점

인천강화소방서 길상119안전센터 소방교 박정준

인천강화소방서 길상119안전센터 소방교 박정준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서서히 벌떼들의 활동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산행이나 도심에 또는 그 주위에서 벌떼들을 목격하거나 공격을 받았을 때 주의사항을 사전에 숙지해야 안전사고를 방지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벌떼의 활동이 시작되면서 벌집을 제거하기 위한 출동이 많아지고 있으며, 벌떼관련 119 구조출동은 14년 407건, 15년 65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7,8월 336건, 9월 304건으로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7월부터 9월 사이에 90% 이상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에 따르면 벌떼 출현이 증가되는 이유는 도시가 광역화 되면서 서식처가 파괴되고 벌들의 특성상 온도가 높은 도심 쪽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자연히 번식속도가 빨라져 벌떼 출현이 급격히 증가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벌초나 등산, 또는 주택가의 외부에 벌집이 목격된다면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된다,


꿀벌류는 건드리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지만 그와 다르게 말벌류는 공격성이 강하여 자칫 위험해 질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말벌류는 꿀벌보다 독이 15배나 강하고 꿀벌과 달리 침을 연속적으로 쏠수 있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싶다. 말벌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것이 장수말벌이다. 이 장수말벌은 한 번 쏘이면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더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때는 신문지나 기타 물건 등으로 휘젓는거 보다는 몸을 낮추어 있다가 저절로 벌들이 돌아가게 하는 방법이 좋다고 한다. 다만 상황에 따라서 대피해야 할 경우엔 큰 동작을 지양하고 침착하게 대피해야 한다. 벌에 쏘인 후 전신에 두드러기 혹은 붉게 색변화(혈관성 부종), 쌕쌕거리는 숨소리, 가슴이 답답함, 식은땀,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아나필락식스 라고 하며 이런 증상이 악화되면 호흡곤란, 저혈압이 생겨 결국 사망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사전 예방이라고 생각한다면 벌에 쏘이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라 할 것이다.


벌에 쏘인 후 응급처치 법으로는 쏘인 자리에 벌침이 보이거나 남아 있을 경우 카드나 핀셋으로 벌침을 뽑아내고 냉찜질, 스테로이드 연고를 국부에 발라 가려움증과 부종을 가라앉히고,그러지 못하는 경우엔 억지로 빼내거나 손으로 누르면 상태를 더 악화실킬 수 있으므로 더 이상 손대지 않고 바로 병원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할 것이다. 벌 출현이 많이 예상되는 날에 부득이하게 벌초 등과 같은 야외 활동을 떠날 시엔 진한 향수와 화장품은 피하고, 화려한 색상의 옷은 벌들이 꽃으로 착각하기 때문에 지양해야 할 것이다. 또는 벌에 쏘였을 때를 대비해 의사에 처방에 따른 ‘항 히스타민제’등과 같은 해독제를 미리 준비하여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것이다.


이처럼 무더위에 따른 벌떼 사고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사전지식이 부족해서 안전사고 당하는 일이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 아파트 발코니나 주택 처마 등에 벌집에 발생하면 분무형 살충제에 불을 붙여 스스로 벌집제거를 시도하려다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지거나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벌집이 발견되면 즉시 관계기관에 연락하여 안전하게 벌집이 제거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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