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은 투자와 기술개발 측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주제가 되고 있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AI 기술은 사회, 경제, 산업, 군사, 의료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한 국가의 경쟁력과 생존을 좌우할 핵심기술로 떠올랐다.
AI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AI기술 유출은 국가와 기업 안보의 최우선 과제로 취급되고 있고, AI기술 해킹은 국제적으로도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AI 기술 유출이 국가안보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중국의 잦은 해킹시도가 있어왔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근래에는 중국 해커들이 미국 연방정부 기관과 AI의 리더중 하나인 MS클라우드를 해킹한 사례도 보고됐다. 가장 가까운 예로 챗GPT를 출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오픈AI의 내부 메시징 시스템이 작년 4월 해킹됐다고 뉴욕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해커는 오픈AI 직원들이 최신 AI기술에 대해 함께 일하는 온라인 방에 침입하여 정보를 탈취했다고 보고됐다.
다행히 해커는 GPT모델이 구축되고 학습되는 핵심 시스템까지는 접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일부 오픈AI 직원들은 중국 등 외부 세력의 AI 기술 탈취 가능성과 이에 따른 미국 국가 안보 위협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당시 오픈AI의 온라인 해킹방지 프로그램 책임자였던 레오폴드 아셴브레너(Leopold Aschenbrenner는 중국 정부 등 외국 해킹 조직의 기밀 탈취 방지를 위한 보안 강화를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다른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로 올봄에 오픈AI에서 해고됐다. 이 사건은 미국에서 기업 기술전문가, 경영인, 연방 수사국과 기술 투자가들의 깊은 관심을 끌었다.
AI의 중요성을 고려해 AI기술에 관련된 더 많은 보안이 중요하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다. 오픈AI가 이달부터 해킹 시도가 빈번해온 특정국(중국)에서 온라인으로 들어오는 AI 저작도구를 거부하기로 결정하고 시행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AI의 중요성이 커지면 커질 수록 핵심 기술의 해킹에 더 많이 노출될 수 밖에 없다. 특정 기업은 물론 정부차원에서 AI보안에 대한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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