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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31 03:53 (월)
종합

'맨발의 청춘' 김기덕 감독 별세

지난 7일 오후 3시 영화감독 김기덕이 별세했다.

김 감독은 1964년 신성일과 엄앵란을 톱스타의 반열로 만들어 놓은 ‘맨발의 청춘’의 감독으로 유명하다. 그는 1961년 데뷔작 ‘5인의 해병’이 제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영화계에 등장했다. 그 후 ‘가정교사’(1963), ‘떠날 때는 말없이’(1964), ‘남과 북’(1965), ‘말띠 신부’(1966) 등 당대 톱배우들과 작업 하며 인기를 끌어 60년대 영화계를 이끌었다. 최초의 야구 영화인 ‘사나이의 눈물’(1963), SF 영화 ‘대괴수 용가리’(1967) 등 장르적 다양성 확대에도 기여했다.

66편의 영화를 만들어낸 김 감독은 1977년 은퇴 후 79년부터 서울예대 영화과 교수에 부임했다. 98년에는 서울예술대학 학장을, 이후에는 부산예술대한 학장을 역임했다. 대종상 심사위원 및 집행위원, 공연윤리위원회 심사위원, 대한민국예술원 연극영화무용분과 회장 등을 맡아 한국 영화계 발전에 기여했다. 2011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김기덕 회고전이 열려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김 감독은 지난 4월 진단받은 폐암으로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9일 오전 11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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