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서 서울중앙지검 조사실까지 검찰과 경호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에 따라 파면된 지 11일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대통령이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되는 대통령이 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1일 오전 9시 30분 박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박 전 대통령의 이번 조사는 6개월 넘게 정국을 일대 혼란에 빠뜨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실 규명 작업의 정점이자 최대 '하이라이트'여서 검찰 측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검찰은 이 자리서 작년 10∼11월 1기 특수본 수사와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관련 물증·진술을 지렛대 삼아 박 전 대통령을 강하게 압박할 계획이다.
이날 청사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출입문 앞 노란색 테이프로 표시된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는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이 어떤 말을 할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날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박 전 대통령이 직접 검찰 수사에 임하는 소회 등을 밝힐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박대통령의 이번 조사핵심은 ▲ 삼성 특혜와 관련한 뇌물 ▲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 강제모금 및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연결된 직권남용 ▲ 청와대 기밀문서 유출 등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조사는 한웅재 중앙지검 형사8부장과 이원석 특수1부장이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1부가 있는 중앙지검 10층 영상녹화조사실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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