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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4 16:4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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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반려동물과 함께 미술 관람...2025 화랑미술제 in 수원 '펫프렌들리' 개막

600명 작가 3000점 작품 한자리에...화랑미술제 수원서 성대한 막 올려

오늘부터 2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서 개최...반려동물 동반 관람 가능한 특별 배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화랑미술제 인(in) 수원'에 다양한 미술 작품을 관람하는 관람객 모습. 사진 = 연합뉴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화랑미술제 인(in) 수원'에 다양한 미술 작품을 관람하는 관람객 모습. 사진 = 연합뉴스

2025년 두 번째 화랑미술제 in 수원이 오늘(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한국화랑협회와 수원컨벤션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첫 개최 후 큰 호응을 얻어 올해 더욱 확대된 규모로 진행된다.

전국 104개 갤러리 참여한 대규모 아트페어

이번 2025 화랑미술제 in 수원에는 한국화랑협회 소속 전국 각지의 정상급 갤러리 104개가 참여한다. 지난해보다 늘어난 규모로 신진 작가부터 중견·원로 작가까지 약 600여 명의 작가가 3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주요 참여 갤러리로는 021갤러리, 갤러리 플래닛, 학고재, 스페이스 윌링앤딜링, 금산갤러리, 갤러리 일호, 선화랑, 갤러리그림손, 갤러리신라, 이화익갤러리, 유엠갤러리, 피앤씨갤러리, 샘터화랑 등이 포함됐다.

신진부터 블루칩 작가까지 다양한 작품 전시

이머징 작가군으로는 허보리(갤러리 플래닛), 지근욱(학고재), 손지형(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윤필현(금산갤러리), 김바르(갤러리 일호), 강유진(선화랑)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중견·원로 작가군으로는 채성필(갤러리그림손), 김치앤칩스(갤러리신라), 류재하(021갤러리), 안두진(이화익갤러리), 김구림(유엠갤러리), 곽훈(피앤씨갤러리), 김창열·박서보(샘터화랑) 등 국내 대표 작가들의 작품도 대거 출품된다.

해외 작가군으로 국제적 위상 강화

해외 작가로는 일본의 마츠모토 타카히로, 무라카미 다카시, 중국의 천리주, 베트남의 홍비엣중·부이수안파이, 프랑스의 베르나르 뷔페, 토마스 라마디유, 네덜란드의 르네 리트마이어, 미국의 마크 커질, 스페인의 페넬로페 클롯 등의 작품이 전시되어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적 위상을 체감할 수 있다.

수원 지역 작가 발굴 위한 특별전 마련

수원문화재단과 협력한 문화도시 특별전 '수문장: 당신의 풍경, 당신의 취향'에서는 수원 지역 작가 40여 명의 작업이 소개된다. 수원의 청년예술가 20인과 수원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예술단체 소속 예술가 21인의 작품을 함께 선보여 지역 작가들의 창작 기반을 강화한다.

이성훈 한국화랑협회장은 "화랑의 역할이 신진작가 발굴과 육성 역시 있기에 지역에 묻혀있는 작가들을 발굴해 중앙의 프로 화랑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는 의도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동반 관람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

2025 화랑미술제 in 수원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반려동물 동반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행사 기간 내내 수원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 로비에서 무료로 펫모차를 대여할 수 있다. 대여 시에는 반려동물 모바일 신분증 '마중패스(MAJOONG PASS)'를 발급받아 제시해야 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유료 체험 프로그램 '키즈 아트살롱'도 운영된다. '달항아리가 머문 책장'을 주제로 조선시대 백자의 미감을 재해석하며, 달항아리 빚기와 미니 책가도 제작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한국 전통미의 정수를 전한다.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으로 복합문화행사

행사 기간에는 무료 재즈 공연 '레이크 바이브', 와인 페스티벌 '독일 미(味)술', 갤러리즈 나이트(27일), 도슨트 프로그램, 토크 강연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별전으로는 테크놀로지와 예술을 접목한 '뉴미디어-Futuristic' 특별전에서 샘문 작가의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조각 특별전과 지역 맞춤형 전시가 마련되어 있다.

경기 남부권 미술시장 활성화 목표

이번 행사는 서울 중심의 미술 유통 구조를 보완하고 경기 남부권 로컬 미술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1979년부터 이어온 화랑미술제의 전통을 잇는 이번 수원전은 광교호수공원의 자연경관과 수원컨벤션센터의 인프라를 접목해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선 예술문화 복합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광교신도시의 젊은 문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신규 컬렉터층을 확보하고 지역 예술 생태계를 강화하며,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형 방문을 유도해 지역 주민과 함께 도시의 문화를 향유하는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 형성을 도모한다.

지난해 성과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행사

지난해 첫 개최된 2024 화랑미술제 in 수원은 첫날 약 4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입장 전부터 전시장 앞에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고 작품이 판매되는 예상 외 반응으로 참가 화랑들이 깜짝 놀랐을 정도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참여 갤러리 수와 작가 수를 늘리고 다양한 편의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추가해 더욱 발전된 행사로 준비했다. 화랑미술제 in 수원은 예술을 향유하는 모든 세대에게 새로운 감각을 불어넣고 지역 예술 생태계를 연결하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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