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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9 00:58 (토)
종합

북한 ‘화성-12형’ 발사, 중국의 대북 제재 더 강해질 듯

유엔안보리의 추가 대북 제재에 반발하는 동시에 도발의 원인이 미국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15일 오전 6시57분께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 3700㎞, 최대고도 770㎞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북한은 다음 날인 16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6일 날 “김정은 동지께서 중장거리 전략 탄도로켓 ‘화성-12형’ 발사훈련을 또다시 현지에서 지도했다. 이번 로켓 발사훈련은 최근 우리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떠들어대고 있는 미국의 호전성을 제압하고 신속하고 강력한 군사적 대응으로 맞받아치기 위한 공격과 반공격 작전 수행능력을 더욱 강화해 핵탄두 취급질서를 점검하고 실전적인 행동절차를 확정할 목적 밑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 참관에는 리병철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 조용원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장창하 국방과학원 원장, 전일호 당 중앙위원회 위원와 국방과학연구 부문 관계자들이 함께 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통신은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 발사장에 도착해 ‘화성-12형’ 발사계획과 준비 정형을 요해하시고 발사 명령을 내렸다. 발사된 탄도로켓은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 해상의 설정된 목표 수역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밝혔다.

더불어 “우리의 최종목표는 미국과 실제적인 힘의 균형을 이루어 미국 집권자들의 입에서 함부로 우리 국가에 대한 군사적 선택이요 뭐요 하는 잡소리가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며, 미국이 감당하지 못할 핵반격을 가할 수 있는 군사적 공격능력을 계속 질적으로 다지며 곧바로 질주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같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정작 곤혹스러운 것은 ‘같은 편’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 측이다. 국제 사회가 거세게 북한을 비판하고 제재하고 있는 것은 물론, 중국은 미국의 ‘북한에 대한 원유공급 전면 중단’의 요구를 막아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중국이 북한으로부터 뒤통수를 맞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중국의 입장도 미묘하게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현재 한반도 정세는 복잡하고 엄중하다. 각국은 모두 자제하고 한반도 긴장 정세를 악화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중국은 안보리 결의를 전면적이고 엄격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제껏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 ‘강력히 반대한다’는 표현을 써왔다. 하지만 6차 핵실험 이후 안보리 회의에서 ‘북한의 핵실험을 확고히 반대하고 강력히 규탄한다’는 표현을 썼다. 이는 조금씩 북한에 대한 기류가 변화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중국 측의 이같은 태도 변화에 따라 향후 북한이 어떤 입장을 가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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