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관세 전쟁 쇼크가 아시아 증시를 강타하며 2020년 팬데믹 이후 최악의 폭락 사태가 발생했다. 투자자들의 대규모 투매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붕괴되는 양상이다.
코스피는 7일 전일 대비 5.57% 급락한 2,328.20에 마감하며 올해 초 이후 3개월 만에 2,400선이 무너졌다. 오전 9시 12분경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시장 공포감이 급속히 확산됐다. 코스닥 역시 5.25% 하락한 651.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화권 증시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청명절 연휴 후 첫 개장일인 이날, 홍콩H지수는 14%가량 폭락했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7%대, 10%대 급락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도 9.70% 하락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20,000선이 붕괴됐다. 일본 닛케이지수 역시 7.83% 급락했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던 금 현물마저 온스당 2,00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4% 이상 폭락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과 국제 유가, 원자재 가격도 일제히 추락하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증폭시켰다.
미국, 중국, EU 간 '강 대 강' 관세 전쟁 격화로 시장 공포지수가 팬데믹 쇼크 수준에 도달한 모양새다. 세계 금융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공황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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