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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31 03:37 (월)
종합

㈜연합, ‘물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건물 보급한다

1999년 건물외벽 리모델링 업체로 처음 ‘연합건설’이라는 이름을 세상에 내놓은 김재형 회장은 기존의 기술이나 제품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이 시공하는 작업에 최적화된 제품을 직접 만들기 시작하면서 이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연합,김재형 회장
㈜연합,김재형 회장

김재형 회장 “방수·내진 등 기능 앞세워 제철시장까지 진출할 것” 포부

인구에 비해 국토면적이 좁은 우리나라는 높은 인구밀도를 해결하기 위해 고층빌딩에 대한 수요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축에 속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건설기술은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빠른 속도로 성장해 왔으며, 그에 따른 외장기술 역시 눈부시게 성장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기술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이에 관련된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술의 성장보다는 제 살 깎아먹기 식의 경쟁이 이어지는 형국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연합의 김재형 회장은 당초 건물 외벽 리모델링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탄탄히 하는 한편, 자신만의 기술로 개발한 각종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주)연합’의 이름을 널리 알려가고 있다.

‘방수전문제품’의 개념, 시장에 전달한다.

1999년 건물외벽 리모델링 업체로 처음 ‘연합건설’이라는 이름을 세상에 내놓은 김재형 회장은 기존의 기술이나 제품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이 시공하는 작업에 최적화된 제품을 직접 만들기 시작하면서 이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김 회장은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에는 방수제품의 개념이 없었고, 거의 도색 내지는 장판같은 시트를 깔아놓는 형태로 진행됐다”며,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면, 세월이 지나면서 자외선 노출이나 풍화로 인한 손상이 있어 낭비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제품을 직접 개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외장패널, 옥상방수판 개발을 성공리에 마치고 외벽처럼 옥상바닥도 완벽하게 방수가 되는 것을 사용하고자 하면서 창작성을 갖춘 상품이 생성됐고, 거기에 단열기능까지 추가되면서 연합건설의 제품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게 됐다.

하지만, 기존에 없던 제품을 새로이 만들었기 때문에 아직은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다. 실제로 김 회장은 “연합의 제품을 사용해 본 이들은 제품의 성능이 좋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기존의 공법인 ‘페인트 칠’과 빗대서 이야기 하기 때문에 이러한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어렵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건물공사가 기본적으로 ‘물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건축공법을 사용하면 비싸게 받고, 물과의 전쟁에서 지면서 자주 방수조치를 취해야 하는 공법은 비용이 적게 든다”며, “건물주들이 당장 목돈이 나가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니까 ‘싼게 비지떡’임을 알면서도 후자를 선택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저렴한 공법을 사용한 뒤 1~2년이 지나면서 부패가 일어나거나 부식 등으로 인해 기존의 시공한 것들을 다 걷어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이중으로 드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초가집 사는 사람은 끝까지 초가집에서 살고 기와집에서 사는 사람은 끝까지 기와집에서 사는 만큼 한 번 경험해 본 사람들은 연합의 제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이 아쉬움을 느끼는 또 다른 부분은 바로 국내에서 특허를 내는 것에 대해서도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이다.

“연합이 개발한 제품은 전세계적으로도 유사한 제품이 없는 제품인데 기존의 방식과 차이가 없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국내 특허를 받기가 어려웠던 반면 미국에서는 특허를 받았다”고 김 회장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시장도 형성 안 된 신기술, 고객의 요구를 만들어내는 방법으로 공략

일반적인 기업이라면 기존의 시장이 형성된 제품에 약간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는 것을 주된 마케팅 방법으로 삼는다. 하지만, 좀 더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기로 마음 먹은 업체라면 자신만의 기술을 개발해 시장을 새로이 만들어 그곳으로 고객들이 발길을 유도해 자신만의 먹거리로 만들어내는 것을 숙명으로 삼고 있다.

연합은 후자에 속하는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 방식으로 건물을 지을 경우 타일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타일은 세월이 지나면 떨어지게 된다. 벽돌은 침화현상이 일어나서 갈라짐 현상이 일어나고 노출콘크리트는 동파, 석재의 경우 싼 돌을 쓰다보니 색이 변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는 연합은 이를 패널로 바꾸고 있다.

스틸방열단수의 경우 기존 옥상바닥이 거칠고, 파이고, 균열되어 있어도 시공에 전혀 문제가 없다. 또한, 이음새 없는 패널구조라 방수 효과가 확실하고, 내부에 다양한 종류의 단열재를 조합할 수 있어 단열과 방음효과까지 완벽하게 해결된다.

포스톤 스틸패널은 불소수지와 동일한 내후성과 내식성을 가지고 있는 패널이며 표면이 거칠어 미끄러지지 않는다. 또한, 건물의 옥상 모양에 맞춰 맞춤 시공이 이뤄져 작업이 용이하고 이음새가 없어 비가 와도 새거나 녹이 슬지 않는다. 아울러, 시공시 연합에서 자체 개발한 이동식틀비계를 사용해 소음이 없고 시공기간도 절약된다.

스틸단열방수는 잘 미끄러지지 않는 안전한 바닥재로서 콘크리트와 일체화 되어 마모성에 뛰어나며, 우수한 내수성 및 내후성을 가진 전천후 바닥재이다. 또한, 동파에도 잘 견디는 특성이 있다.

끊어지는 부분에 단차나 깨짐현상이 없어 유지관리가 용이한 동시에 미끄럼 방지가 탁월해 주차장, 수영장, 전원 발코니 등에 적합한 것도 스틸단열방수의 장점이다.

외장스틸패널은 연합에서 자체 개발한 패널로 프레스 성형으로 모서리 부분을 막은 것이 특징이다. 자외선으로 인한 수축 팽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뛰어난 내후성과 내식성이 장점인 드로잉성형 제품으로 아시바 설치 및 철거 없이 자체개발한 이동식 비계를 사용해 시공이 간편하다.

유리를 용액화 해 건물의 견고성을 높이는 글래스방수의 경우 원래 목재 건축이 활발한 일본에서 고형분 15% 함량의 제품을 개발했는데 화재피해를 방지하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연합이 종주국인 일본에서도 해내지 못한 고형분 60% 짜리 제품을 만들어서 이제는 오히려 일본에 역수출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강진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내진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연합에서는 건물의 하중을 최소화하기 위해 콘크리트 대신 바닥마감재로 스틸을 사용해 붕괴의 위험을 줄이는 동시에 친환경적인 요소를 강화한 스틸타워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돌이나 콘크리트 등 무게 하중이 나가거나 인체에 해로운 물질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견고하고 내진설계가 잘 돼있다”며, “시공비는 절감되지만 골재류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자재비가 많이 들기는 한다. 하지만, 골재류는 양생되고 굳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철강은 연합에서 직접 생산하는 H빔을 사용해 녹이 안슬고 불에 잘 타지 않으며 시공기간도 단축되고 인건비도 저렴하게 소요된다”고 언급했다.

‘기술우선주의’로 세계에 ‘연합’이름 알릴 것

연합이 옥상 단열방수 시 시공하는 포스톤 스틸패널은 시공이 간편하면서 기존 우레탄에 비해 수명이 10배 이상 길어 가장 이상적인 옥상 스틸방수로, 스틸방수패널을 자체개발 생산하여 사용하는 국내,외 유일한 업체가 바로 연합이다.

연합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한 단게 더 큰 도약을 꿈꾸고 있다. 바로 ‘제철시장으로의 진입’이다.

김 회장은 “스틸을 다루는 회사기 때문에 제철까지 가보고 싶은데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며, “언제가는 제철까지 가서 세계적으로 연합건설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덧붙여 그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해서 남들이 못하는 것을 연합은 하고 연합 밖에 없다. 연합외에는 안된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며, “탄탄한 경영구조를 갖고 세계로 도약하는 회사로 하루빨리 성장하고 싶다”고 성장에 대한 끊임없는 갈증을 숨기지 않았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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