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의 세계 즉 마음의 세계이다. 이러한 마음은 긴장감의 유지와 끊임없는 발상의 전환을 필요로 하는데, 무슨 일이든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마 못해 취미생활이라도 꾸준히 했을 때 마음이 연결이 되고 긴장감이 유지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실패하고, 왜 불행할까? 그것은 자기 몸에 배어있는 나쁜 습관 때문이다. 사람에게는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다. 좋은 점이 나쁜 점보다 더 많이 드러날 때 사람들로부터 좋다는 평을 듣게 되는 것이고, 나쁜 점이 좋은 점보다 더 많이 드러날 때에 나쁘다는 평을 듣게 된다. 하지만 제일 나쁜 것은, 자기 안에 들어 있는 나쁜 것을 알면서도 바로잡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집이 강한 K가 있었다. 그는 한번도 철학원을 가 본 적이 없음을 자랑으로 여기는 자신의 주관만을 믿고 사는 사람이었다.
그러던 그가 어느 날 필자와 자리를 함께 할 기회가 있었는데 이런 저런 얘기 끝에 이름을 물었다.
60년 庚子생인 김진선의 이름을 듣는 순간 어느 정도 그의 고집스러움을 알듯했다. 중심 명운이 1에 해당하는 사람은 고집스럽고 주관이 강하며, 사람 사귀는 것을 좋아하지만 독단적인 사고로 인해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는 편이다. 그런 연고로 사업을 하게 되면 금전의 실패를 많이 보게 되어 있으며 아울러 부부간에 이별수가 예견되는 불길한 이름이기도 했다.
“직장 생활을 하신다면 몰라도 사업을 하고 계신다면 경제적 어려움을 많이 겪고 계실 텐데요?”
하며 그렇지 않느냐는 뜻으로 물었더니,
“글쎄요! 남보다 열심히 하는 거에 비해 별다른 소득은 없는 편이죠”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애매모호한 답으로 필자의 물음에 대신했다.
“워낙 주관이 강한 분이라 말씀드리기 좀 그런데 이름을 한번 개명해 보시면 어때요?”
하고 조심스레 의향을 미쳤더니.
“저는 그런 거 별로 믿지 않습니다.”
하며 한마디로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리고 그를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얼마간의 세월이 흐르자, 어쩐 일인지 이번에는 그가 스스로 필자의 사무실을 찾았다.
“제 작년부터 자꾸 일이 꼬이면서 어려워지는데 아무래도 선생님의 자문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지난번에 비해 정중한 태도가, 2-3년 전의 기세당당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한풀 꺾인 모습이 나름대로 그간의 고충을 말해 주고 있었다.
다행이 대운(大運)의 운로가 甲木이 5월생으로 水氣가 필요한데 1-2년만 지나면 水운으로 바뀌면서 좋아지고 있었다.
“앞으로의 운세가 1-2년만 잘 참고 견디면 좋아지리라 믿어요.”
푹 가라앉아 있는 그의 마음에 용기라도 심어주고자 목소리에 힘을 주고 자신 있게 말했더니,
“지난번 개명을 권했을 때 듣지 않은 걸 후회 합니다. 지금이라도 좋은 이름 부탁드립니다.”
하며 다소곳이 말하는데 강한 눈빛이 그 전에 비해 많이 약해져 있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요즘의 그의 생활은 성격부터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었다. 고집보다는 타협을 우선으로 하였고 그리고 남의 말을 귀담아 들으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나름대로 생활에도 많은 변화를 갖고자 애쓰고 있는 흔적이 역력했다. 그래서인지 날로 번창하고 있는 그의 사업이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었다. 물론 이름을 개명했다고 해서 좋아졌다고 볼 수 없지만 무엇보다 앞으로의 그의 운세가 좋아지고 있는 영향이 가장 컸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운이 나쁠 때는 듣지 않더니, 그 역시도 운세가 좋아지려 하니깐 필자의 말을 순순히 따랐던 원인이 이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어쨌든 최근 들어 차츰 나아져 가는 그의 표정을 보고 있노라면 필자의 마음이 그렇게 흐뭇할 수 없다.
사람들은 운명이 있으니 없느니 죽으면 그 뿐이라느니 논란도 많지만, 절대로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은 늘 우리들의 주위를 맴돌며 행복과 불행을 교차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운명은 우주의 모든 천체와 지구위의 살아서 숨 쉬는 모든 것 위에 심지어 풀 한포기에 이르기까지도 생성과 소멸을 주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가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선 고정 관념에서부터 벗어나야 한다. 실패와 불행은 모두 자기의 몫이다. 성실하고 부지런한 생활, 신의 있는 인간관계, 이타심 이 모든 것이 성공의 길로 이끄는 척도가 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성실하게 자기 나름대로 인생의 정도를 향해 걸어가는 자세야 말로 어느 정도 성공을 보장하는 길이라 할 수 있다.
▶예지연 회장은 다지움 한글구성성명학회를 운영하며, 워싱턴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목사이다. 국내 한글성명학의 대가로, '성공하는 이름, 흥하는 상호', '성경과 이름', '세계인도 놀라는 이름의 비밀' ‘이름 속에 숨어 있는 mbti 등 총 27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또한, 중앙 및 경제지, 지방일간지, 스포츠신문, 일본 나고야 신문 등에서 역학과 개명에 관한 칼럼을 연재 했으며, 다수의 방송 출연과 대학 강의 등을 통해 구성성명학을 널리 알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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