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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31 03:05 (월)
종합

오늘 이재용 삼성 부회장 재판 출석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첫 재판에 출석한다.

오늘 이재용 삼성 부회장  재판 출석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첫 재판에 출석한다.
이 부회장이 법정에 서는 모습이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되는 만큼, 삼성 측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는 7일 오전 10시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부회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사장, 박상진 전 삼성전잔 대외담당 사장,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의 첫번째 공판이 열린다.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검이 직접 '등판'한다. 특검이 기소한 사건 가운데 이제까지 박 특검이 재판에 직접 나와 참여한 사례는 없었다. 그만큼 이번 사건의 무게감을 보여준다.    
재판에서 다뤄질 핵심 내용은 뇌물공여 혐의 여부다. 국정농단 피의자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삼성의 승마 훈련 경제적 지원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대가성 지원임이 성립되는지가 관건이다.
이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 최 씨 측에 총 433억 원의 금전 또는 이익을 건내거나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의 딸인 정유라 씨의 승마 지원과 더불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과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부분도 다뤄진다. 우선 재판부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승마 지원 부분이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의 핵심이라 주장하고 있어, 이 부분부터 다룰 전망이다.
이 부회장 변호인 측은 앞서 열린 공판준비기일을 통해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며 날을 세웠다. 재단 출연이 강요에 의해 이뤄졌으며, 경영권 승계작업과 전혀 관련이 없었다는 게 이 부회장 측의 입장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법무팀 등 변호인단을 매일 접견하며 재판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에 이어 수석재판연구관까지 지내 법리에 해박한 것으로 정평이 난 고법 부장판사 출신의 송우철(55·16기) 변호사를 비롯해 판사 출신 문강배(57·16기) 변호사 등 로펌 변호인단에 이용훈 전 대법원장 비서실장을 지낸 판사 출신 김종훈(60·13기) 변호사 등이 가세했다. 
이 부회장 측은 그간 준비기일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특검 측은 증거 양이 많은 만큼 승마·빙상·미르·K스포츠재단 4가지 분야로 나눈 뒤 승마 부분부터 차근차근 입증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특검팀은 삼성 측이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관계, 그리고 최씨의 영향력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부회장 첫 재판에 앞서 3일 직권남용 및 강요 혐의로 기소된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25차 공판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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