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뚜기 함태호 명예회장, 4400여명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
오뚜기는 국내에 총 3개의 생산공장(안양, 대풍, 삼남)
과 해외에 별도현지법인으로 설립된 4개의 생산공장( 중국2, 뉴질랜드, 베트남)을 보유하고 있다. 오뚜기는
2014년 9월 말 기준으로 오뚜기냉동식품(주), 오뚜기삼 화식품(주), 오텍스, 오뚜기 뉴질랜드, 오뚜기 아메리
카, 오뚜기 베트남, 강소부도옹식품유한공사, 강소태동 식품유한공사, 오뚜기북경 등 9개의 자회사와 오뚜기
라면(주), 오뚜기제유(주), 오뚜기물류서비스(주), 오뚜 기SF(주) 등 10개의 관계회사를 두고 있다. 실제로 오뚜
기는 꾸준한 품질관리와 경영혁신으로 2007년 이후 급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묵
묵히 펼쳐온 게 사실 이다. 이에 대한 시중의 평판이 다
시 시장에 반영되는 현상이 아직 뚜렷하게 감지되진 않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오뚜기 기업가치에 양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는 2007년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이듬해인 2008년에는 식품업체 대부분이 저성장과 매출 감소로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21%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 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카레, 마요네스, 케첩, 참기름, 레토르 등 30여 개 제품
이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데 힘입은 성과였다. 그 결과 2016년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이 2조 원 대에
진입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갑작스러운 매출 신장 때문이 아니라 매년 20% 안팎의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해온 연장선상에서 나온 성과다.
신충근 오뚜기 베트남법인장은 최근 베트남 호찌민시
에 공장을 만들고 베트남에 진출한 지 10년이 된 오뚜기는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하는 중이다. 하노이에 생산공장을 짓는 것뿐만
아니라 호찌민에도 제2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관심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베트남법인은 오뚜기의 해외 진출 법인 중 가장 높은 매출액(285억원)을 올리고 있다.
품질 국내외 똑같이 인정
오뚜기
라면이 농심 라면 매출 50%의 아성 무너뜨렸 다오뚜기에 대한 좋은 이미지로 오뚜기 라면의 판매량 이 급증해 25년 넘게
라면업계 1위 자리를 지켜온 농심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최 근에는 이런 오뚜기 라면의 약진으로 대형마트
판매량 을 기준으로 농심 라면의 매출이 50% 미만으로 떨어졌 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하지만 해당 보도는 이마트, 롯 데마트,
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 점유율 기준이라는 점에서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오뚜기 측의 설명 이 다. 다만 오뚜기 라면의
시장점유율 상승은 삼양라면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2013년 이후 계속되고 있다. 당시
15.6%이던 오뚜기의 시장점유율은 매년 3% 안팎씩 상 승해 2016년엔 23.2%를 기록했다. AC닐슨의 올해 1분 기 라면 시장 점유율에서 오뚜기는 25.1%로 1위 농심 (52.5%)의 절반 수준이다.
“ 수출용과 내수용에서 동일한 맛을 구현하기까지 많은 실험과 연구 노력 을 기울인 것은 사실 이지만 타사 라 면의 수출용과 내수용의 맛이 다르다고 품질이 떨어진 다고 볼 수는 없다”
해외 교민들은 한국과 해외 수출된 한국 라면 맛이 다 른 경우가 많은데 오뚜기 라면만 맛이 똑같다 는 말을 많이 한다 . 이를 놓고 오뚜기 라면의 품질이 국내외에 서 똑같이 인정받기 때문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상속세는 역대 2위
창업주 함태호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장남인 함영준 회장에게 넘겨준 (주)오뚜기 지분은 46만5543주 (13.53%)다. 지난 연말 기준 주가로 3110억 원에 달한 다. 상속세·증여세법에 따르면 30억 원 이상의 주식을 상속하거나 증여받으면 50%를 상속세로 내야 한다 . 따라서 함영준 회장이 납부해야 하는 상속세는 1500억 원이 넘는다 . 이는 국내 최대 재벌인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1987년 11월 아버지 이병철 회장이 별세했을 때 낸 176억 원 의 상속세에 비하면 엄청나게 큰 액수이긴 하다. 하지만 역대 최대는 아니다. 역대 상속세 최대 납 부액은 2003년 9월 별세한 신용호 교보생명 명예회장 유족이 내야 했던 1830억 원 이다. 함 회장이 내야 하는 상속세는 역대 2위 다.
CSR실천한 기업 오뚜기
(주)오뚜기는
한국심장재단과 결연해 1992년 7월부 터 25년째 심장병 어린이의 수술비용을 후원하고 있 다. 매달 5명으로 시작했지만 인원을
점차 늘려 현재 는 매달 23명을 후원 한다. 지난해 12월까지혜택을 받은 심장병 어린이는 4357명 에 이른다. 오뚜기는 이렇
게 새 생명을 얻은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 매년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 초청과 공장 견학의 기회도 제공 하 고 있다. 장학사업은
故 함태호 명예회장이 1996년 사 재를 털어 설립한 오뚜기재단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 재단은 1997년 5개 대학
14명으로 시작 해 최근까 지 687명에게 40억 원의 장학금 을 전달 했다. 2009 년부터는 오뚜기 학술상을 제정해 식품
연구와 식품산 업 발전에 기여한 학자와 연구원에게 매년 6000만 원 의 상금을 수여 하고 있다. (주)오뚜기는 2012년부터 장
애인학교 와 장애인재활센터 를 운영하는 밀알재단의 ‘ 굿윌스토어’와 손을 잡고 선물세트 조립 임가공 위탁, 굿윌스토어에 오뚜기
제품 기증, 오뚜기 물품나눔캠페 인 진행, 임직원의 자원봉사 4가지 활동을 펼치고 있 다. 지난해 12월까지 임가공위탁 선물세트는
340만 세 트 , 오뚜기 제품 기증액은 12억 원 , 물품나눔 기증점 수 5만 점 , 자원봉사에는 1200명이 7200시간 에
걸쳐 참여 했다.
취재 丁 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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