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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31 08:06 (월)
종합

울산중구 | 카메라 셔터 소리는, 사랑을 타고~` 한국프로사진협회 주최


중구 문화의전당에서는 `찰칵, 찰칵` 소리와 함께 웃음꽃이 활짝 폈다.


(사)한국프로필사진협회 울산지회(회장 권혁만)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한국프로사진협회 울산지회는 지난 26일 중구 문화의전당 어울마루에서 회원과 가족 등 20여명이 참여해 `가족행복바이러스` 무료 사진 촬영을 실시했다.


이번 촬영은 사진 문화 저변 확대는 물론, 사진업에 종사하는 전문사진가로 구성된 회원들의 재능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촬영에는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부터 추천을 받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5개국의 중구지역 다문화가정이 10가족이 초대돼, 가족사진팀(여섯가족)과 웨딩사진팀(네가족)으로 나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특히, 미용, 메이크업 등의 자격증이 있는 회원들의 부인이 참여해 사진 촬영전까지 세심한 손길이 이어졌으며, 웨딩 사진 촬영을 위한 턱시도와 웨딩드레스까지 지원했다.


또, 차문화 동호회인 예명다례원(원장 정옥례) 회원들은 촬영하는 동안 쉬는 시간을 이용해 손수 만든 오미자차와 떡을 제공해 넉넉함을 더했다.


웨딩드레스를 처음 입어보는 한 다문화여성은 `말도 못하고, 마음속으로만 생각하고 있던 소원이 이뤄졌다.`며, 펑펑 울었고, 회원들도 함께 눈시울을 붉히는 등의 감동의 장면이 연출됐다.


이에 앞서,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한달간 `우리 가족이 꼭 웨딩/가족 사진을 촬영해야 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사연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했다.


한 사연에는 `저의 이름은 장○○입니다. 한국 온지 5년이고, 사랑하는 남편과 예쁜달, 뱃속에는 둘째가 있습니다. 우리집에는 남편이 혼자 일해서 부양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결혼식도 제대로 못 올렸습니다. 여자로서 예쁜 웨딩사진과 가족사진을 찍는게 저의 꿈이에요. 우리 애기들이 다 크면 사진을 보면서 좋은 추억을 떠올렸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권혁만 지회장은 `회원들 모두가 사진 업종에 종사해서 오늘 하루 가게 문을 닫는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지만, 다문화가족들의 기뻐하는 눈물을 보고, 너무 가슴이 벅차오르고, 오히려 회원들이 행복한 시간였다.`며,

 
`오늘 행사를 위해 기꺼이 문화의전당 대관과 다과를 준비해 준 중구청 관계자 등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김민경 센터장은 `가족행복 바이러스라는 행사명에 걸맞게 사진을 찍는 사람, 찍히는 사람, 지켜보는 사람 모두가 행복해지는 시간였다.`며,

 
`선한 마음을 가진 시민과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민간, 자원을 연계해주는 공공이 힘을 합치면 얼마나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지 몸소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프로사진협회 울산지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총 700만원을 들였으며, 소중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촬영한 사진을 고급액자와 앨범에 담아 7월달까지 각 세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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