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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사동 한국음식 알리미 천둥소리

‘천둥소리’ 박해숙 대표

인사동 한국음식 알리미 천둥소리

내가 받고싶은 서비스를 내가 한다

한류열풍으로 인해 해외에서는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음식을 맛보러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적잖다. 한국음식과 같은 한국의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인사동은, 그 중심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관광 안내 책자에서도 “서울에서 한국의 멋과 맛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곳.”으로써 인사동을 꼽는다.

오늘 본지가 소개하는 ‘천둥소리’는 서울에서 한국의 맛과 멋을 간직하며 보여주는 인사동에서 올해 12월에 10년째를 맞게되는 한식 전문점이다. 인사동의 여느 한식집에 비해 저렴한 가격, 입소문을 탄 이후에도 오랜시간 변함없는 맛과 친절함으로써 인사동 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집이다.

‘천둥소리’를 운영하는 박해숙 대표는 “내가 받고싶은 서비스를 내가 한다”는 마음으로 이 음식점을 이끌고 있다고 말한다. 본지는 “한국의 음식과 문화에 대한 문화외교관 역할을 하고 싶다”는 박 대표를 만나, ‘천둥소리’에 관한 이야기와 박 대표의 운영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기로 했다.

10년째 변함없는 가격과 맛

박 대표는 원래는 작은 식당을 운영하였다. 그러다 10년 전인 2002년 아주버님의 권유로 그의 친구 분이 하던 곳인 현재의 가게를 인수받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 가게를 인수받았을때는 막막했지만, 지금은 주 고객인 30~40대 에서부터 20대 커플들까지 다양한 손님들이 찾는 인사동에서 소문난 음식점으로 성장했다.

박 대표는 ‘천둥소리’가 10년 동안이나 인사동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비결로 “변함없는 맛.”을 꼽았다.

“10년 전 ‘천둥소리’가 오픈했을 때, 주 고객층들은 인사동에 계시는 문인과 화가분들 이셨어요. 인사동 터주대감인 이분들에게서, 손님들도 맛과 변화를 다 안다고 느끼게 되었죠.”

이 때문에 항상 “손님은 다 안다.”는 생각을 늘 머릿속에 가지고 접대한다고 한다. 이러한 박 대표의 말에서 손님을 대함에 있어, 이에 대한 많은 애정을 느끼게 한다.

현재 ‘천둥소리’의 평일에는 직장인들이 주 고객층이다. 박 대표의 손님에 대한 애정으로 점심을 10년 전 가격 그대로 5~6천원 받기 때문이라 한다. 이 외에도 주로 갤러리를 오픈한 이후 식사접대를 위해 온 손님들이 많다고 한다. 연령은 대부분 30대~40대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토, 일요일같은 공휴일에는 30~40대 뿐만이 아니라 20대 커플, 외국인, 가족단위의 손님들도 많이 방문한다고.

고객분들에게 애정 가득한 음식을 대접한다

손님에 대한 애정이 많은 박해숙 대표는 항상 남편인 권오현 대표와 함께 손수 장을 보고, 직접 요리를 한다. 10년 동안 변함없는 맛을 내는 이유다. 손님을 생각하다 보니 가격은 여느 한정식 집에 비하면 저렴하다. 손님들에게 호평받는 떡갈비만 해도, 직접 육수를 내서 끓이는 된장찌개와 김치겉절이, 총각김치 등 4~5가지 반찬과 함께 나오는 가격이 단돈 10000원 정도이니, 보통 떡갈비 가격에 비한다면 상당히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천둥소리’에서는 아무리 비싸다고 해도(특진지상), 20000원을 넘지 않는다. 보통 ‘한정식’집에선 가장 싼 메뉴를 먹을 가격에, 샐러드+오색잡채+철판떡갈비+ 계란찜 +소갈비찜+ 더덕구이+ 소불고기+ 전류+ 생선국이 +된장찌개 +후식을 맛볼 수 있어 상당한 메리트를 가진다. 그렇다고 해서 여느 한정식 집에 뒤지지 않는 맛이다. 인사동에서 입소문을 통해 ‘맛집’으로 선정된 이유라 하겠다.

이 밖에도 철판소불고기 +계란찜+ 도토리묵무침 +생선구이+ 된장찌개+ 후식 으로 구성된 ‘정석상(10000원)’, ‘정석상’의 구성에서 전류와 더덕구이가 추가된 ‘진지상(15000원)’도 가격에 비해 알찬 구성으로써, 블로거들과 손님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고 한다. “내가 맛이 있어야하니, 손님들에게 소홀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박 대표의 정성이 ‘천둥소리’의 메뉴에서부터 보여지는 듯하다.

10년 동안 수많은 손님들을 상대한 박 대표에게도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다고 한다. 인사동의 터줏대감으로써 단골이 된 화가와 문인들로 생각되었지만 아니었다. 부산은행에서 파견되어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매달 교육을 받으러오는 팀들이라고 한다. 올 때마다 7~8가지 시켜놓고 먹으며, 서울에 오면 ‘천둥소리’에 들르던 것이 벌써 5년째가 되는 단골들이 되었다고 말한다. “먼 곳에서 올라와도 항상 잊지 않고 찾아주는 것”이 이유였다. 이러한 단골들의 영향 때문인지, ‘천둥소리’는 많은 외국인들에게도 맛과 서비스로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천둥소리’에는 인사동을 찾은 한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들도 찾아 볼 수 있다.

한국의 맛을 전파하는 ‘천둥소리’

박 대표는 ‘천둥소리’를 찾는 외국인들을 보며, 스스로가 문화외교관 역할을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갖는다고 한다. 그래서 외국인들에게 무언가 반찬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다고 하였다. 또한 이제는 단골손님이 된 외국인분들이 하도 많아, 외국인에게 바가지요금을 씌워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마음가짐을 갖기도 한다고 하였다.

박 대표는 “평소 장사를 하다 보니 인사동에 뜨네기 손님이 많아 가격도 비싸고 대충하는 곳들이 많은데, 문인. 화가분들은 이를 안다.”며, ‘손님은 다 안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일이 직원들을 체크하고 직접 관여하는 등, 세밀한 운영을 해야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10년 전인 2002년 당시에는 인사동이 활성화 되어 상권 전체가 잘됐었지만, 지금은 임대료가 높아져 오히려 그때만 못하다는 아쉬움 또한 드러내기도 했다.

인터뷰 내내 좋은 인상과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이임을 느끼게 하는 박 대표에게서, ‘천둥소리’가 모토로 내새우는 친절과 소홀하지 않은 맛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인사동을 넘어, 서울시에서 누구나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할 음식점으로 커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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