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에 강한 강원도’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철저한 자연재해 사전대책으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연속 인명피해 제로화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이끈 최형선 강원도 건설방재국장.
민관군이 소통하는 총력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새로운 재해요소로 대두되는 지진해일 종합방재 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여 ‘재난에 강한 강원도’의 이미지를 보다 확고히 구현하겠다는 최형선 국장을 만나 강원도 재난방재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제18회 방재의 날, 녹조근정훈장 수상
지난 5월 25일 제18회 방재의 날에 뜻깊은 훈장 하나가 수여됐다. 바로 최형선 강원도 건설방재국장에게 수여된 녹조근정훈장이 그것이다.
최형선 국장은 ‘재난에 강한 안전강원’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0년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절반 줄이기, 철저한 자연재해 사전대책으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연속 인명피해 제로화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이끈 인물이다. 또한 풍수해 보험가입율 전국 1위, 유도선 안전관리, 취약가구 안전점검 등을 통한 인적재난 안전관리 선진화를 구현했다. 금번 녹조근정훈장 수여는 인명과 직결된 공적에 의해 주어진 것이기에 더욱 의미가 큰 것이다.
특히, 금년 2월 100년만의 폭설이라는 엄청난 재난상황하에서도 눈이 그침과 동시에 제설작업을 완료한다는 목표하에 제설작업을 추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였을 뿐만아니라, 동계올림픽 실사구간에 대한 완벽한 제설작업으로 감동을 주는 제설행정이란 찬사를 듣기도 했다.
이러한 실적과 성과를 바탕으로, 강원도는 2010년도 소방방재청의 재난관리 중합평가 최우수기관을 비롯하여 중앙기관이 실시한 재난방재평가 8개분야 전 부문에 걸쳐 최우수(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전무후무한 금자탑을 수립했다.
최 국장은 “그간의 성과와 반성을 토대로 민관군이 소통하는 총력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새로운 재해요소로 대두되는 지진해일 종합방재 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여 ‘재난에 강한 강원도’의 이미지를 보다 확고히 구현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강원도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
최 국장은 방재 부문뿐만 아니라 건설부문에서도 그 공적을 인정받고 있다. 그 결실로 지난 4월 7일에는 대한건설협회 강원도지부(도회장 박용성)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박용성 대한건설협회 강원도 회장은 협회 임원들과 함께 도청을 방문, 최 국장에게 도내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최 국장의 건설부문 공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강원건설단체연합회와 강원일보사 공동 주최로 열린 ‘강원 건설·건축자재 박람회’ 행사를 성공적으로 지원, 도내 건설자재업계와 건설업계로부터 모두 호평을 받았다.
또 올해 전국 최초로 ‘건설공사·설계용역 발주계획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지역건설업체 수주기회 확충에 힘을 보탰고 ‘한국남부발전(주) 발주계획 설명회’를 성사시켜 지역건설업체 공사참여 확대를 위한 남부발전과 건설협회 도회 간 협약 체결을 이끌어 내는데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도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조례 개정을 통해 ‘지역업체 참여비율 49% 이내’ 및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 50% 이상’을 명시했으며, 올해 도내 각 시·군의 지원조례 제정에 역점을 두고 있다.
최 국장은 “건설산업은 강원도의 중추적 산업동력으로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법의 테두리 속에서 지역 건설업체에 보다 많은 물량이 돌아가도록 힘을 쏟겠다.”고 피력했다.
현장 업무 뒷받침하는 이론적 토대
최 국장이 업무 현장에서 지속적인 공적을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은 전문적인 이론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 국장은 전문 논문 발표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가까운 예로 지난해 11월에는 최 국장과 상지대학교 토목공학과 이승호 교수가 공동으로 작성한 ‘강원지역 절토사면 붕괴유형 및 대책’ 논문이 ‘한국토질 및 기초기술사회’로부터 최우수 기술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논문 ‘강원지역 절토사면 붕괴유형 및 대책’은 강원지역 절토사면의 붕괴 유형과 대책공법에 대해 분석한 논문으로 지난 2002년~2006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태풍의 피해 현황과 그에 따른 산사태 및 토석류 발생사례를 조사해 절토사면 붕괴 형태별 보강 공법을 제시했다. 강원도는 최 국장의 논문을 도내 도로변 경사지는 물론 건설현장의 관리 지침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2월 대폭설, 완벽하게 대처
최 국장은 지난 2월 12일은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6개 시·군 주민들에겐 충격적인 날이었다고 말한다. ‘하얀 지옥’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2월 11일 하룻동안 77.7㎝의 폭설이 쏟아졌고, 1911년 기상청 개청 이래 최고라는 엄청난 폭설이 한밤중에 내린 터라 동해안 주민들의 일상생활이 일시적으로 정지되는 대형재난이었다. “이렇게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기상이변 발생 빈도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2002년 8월에는 870㎜의 폭우가 단 하룻동안에 내렸고, 2006년 10월에는 속초지역에 초속 63.7m의 강풍 기록도 갖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지진해일 피해 또한 동해안이 주 피해지입니다. 1983년 삼척 임원지역에 파고 3m의 해일이 덮쳐 6명의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3억3,600만원이 발생한데 이어 1993년도에도 이와 유사한 해일피해가 발생했습니다.”라고 최 국장은 설명했다.
기상이변 자연재해 피해액 최소화
기상이변에 따른 자연재해 피해액도 급증했다고 최 국장은 제시했다.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매미, 2006년 집중호우로 5조3,000여억원의 재산피해와 210명의 소중한 인명을 잃는 아픔을 겪는 등 강원도가 자연재해에 취약하다는 인식이 일부에 있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강원도는 피해액의 1.5배가 넘는 7조3,000억원의 사업비로 하천유역의 폭을 넓히고 배수펌프장을 설치하는 등 항구적인 개량복구를 추진했습니다. 그 결과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피해는 전무하고 재산피해 또한 569억원으로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라고 최 국장은 밝혔다.
강원도 SOC 조기 확충에 최선
최형선 국장이 강원도 건설방재국장에 임용된 것은 2010년 8월 30일이다. 최 국장은 임용 소감에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는 강원도 SOC 조기 확충에 최선을 다해 강원도가 동북아경제권의 물류, 경제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었다.
최 국장은 강원도 삼척 출신으로 삼척공업전문대와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강원대 산업대학원에서 토목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74년 양양에서 공직에 입문해 삼척시 도시교통과장, 강원도 도로관사업소장, 강릉시 건설환경국장, 강원도 지역도시과장을 역임했으며 2009년 9월부터 방재정책관으로 재직했고 2010년 8월 강원도 건설방재국장에 임용된 것이다.
도 직원들은 최 국장에 대해 매사에 추진력이 있고 철두철미한 업무 수행력을 갖춘 상사로 언급했다.
5년연속 인명피해 제로화를 향하여
“강원도의 기상이변은 지구온난화와 급속한 도시화가 1차 원인이지만 산이 높고 경사가 가파른 강원도의 지형적 특성과 동해의 습한 바람이 태백준령에 부딪쳐 발생하는 푄현상 등 지역적 이유도 있습니다.”
최 국장의 언급과 같이 자연재해 대응을 행정기관 중심으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급증하는 기상이변과 일본 대지진과 같이 날로 복잡화, 대형화되는 재난에는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는 총력 시스템과 도민의 협조와 대응능력을 높이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게 최 국장의 견해다.
“다가오는 2011년 여름에도 도민 모두가 우리 주변을 둘러보고 대응태세를 점검하는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5년연속(2007~2011년) 인명피해 제로화’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합니다.”라고 최 국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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