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극심한 무더위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 연수구가 야외 공간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냉장고를 선보였다. 연수구는 지난 6일 꿈이음길 전망대 광장에 '실외 연수(水) 냉장고'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냉장고는 'AI 재난 안전 스테이션' 기술이 접목된 자판기 형태로 운영된다. 기기 이용법은 간단하다. 간편한 전화 인증 절차만 거치면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시원한 생수를 꺼내 마실 수 있어, 스마트기기 조작이 서툰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도 무리 없이 이용 가능하다. 특히 인공지능 제어 시스템을 통해 한 사람이 하루에 단 한 병만 가져갈 수 있도록 제한해 무분별한 독점을 원천 차단했다. 아울러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생수 잔여 수량을 파악하고 원격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어 운영 편의성도 대폭 향상됐다.
앞서 연수구는 지난달 1일부터 지역 내 행정복지센터, 구립도서관, 종합사회복지관 등 실내 거점 23곳에서 무더위 취약계층을 위한 생수 나눔 사업을 펼쳐왔다. 이번 야외 냉장고 설치는 지원 영역을 실내에서 야외로 넓혀 지역사회의 폭염 안전그물망을 더욱 촘촘하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폭염 속에서 땀 흘리는 배달업 종사자 등 야외 근로자들과 어르신들이 시원한 물 한 모금으로 더위를 식히고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실효성 있는 무더위 대책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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