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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30 18:55 (일)
종합

점자, 안전이 되다! 서울시, 시각장애인 재난대응 매뉴얼 제작

전국 지자체 최초 제작, 점자.묵자(큰 글자).음성 활용한 시각장애인용 종합 매뉴얼

점자, 안전이 되다! 서울시, 시각장애인 재난대응 매뉴얼 제작


(데일리뉴스,시사매거진CEO) 서울시는 시각장애인과 관계자들이 각종 재난상황시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점자와 음성 등을 활용한 종합가이드북인 <시각장애인 재난 대응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2일(목) 밝혔다.

지난해말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시각장애인은 모두 4만 2,543명으로 집계되는데, 이는 전체 장애인의 약 10%에 해당 하는 수치이며, 그 수는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

시각장애인 재난 대응 매뉴얼은 안전 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의 재난 예방 및 대처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각장애인 조력자 . 관련 종사자 및 재난 담당자에게 유용한 자료 및 지침을 제공하고자 제작되었다.

시각장애인의 행동 특성은 지체장애인 등 다른 장애인과는 전혀 다르며, 그 특성과 학습방법을 고려한 재난대응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눈으로 볼 수 없으니 화재, 홍수 등 다양한 재난에 대응을 할 때 점자나 음성 등을 이용한 시각장애인 맞춤형 매뉴얼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2013년 유엔 재해경감전략기구(UN ISDR)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변의 도움 없이 대피가능한 장애인은 전체의 20%밖에 되지 않고, 장애인의 71%는 재난에 대비한 어떤 계획도 갖고있지 않으며, 장애인의 50%는 재난대피계획에 참여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은 재난발생 시 신속한 대피 및 적절한 행동을 취하기 어려운 대상으로서 ‘재난약자’로 분류되며, 재난약자로서 장애인은 재난으로 인한 부상 및 사망에 대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다.

<시각장애인 재난 대응 매뉴얼>은 국민안전처 재난대비 국민행동요령을 기초로, 시각장애인의 특성과 욕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구성했고, 시각장애인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겪게 되는 재난사고들을 중심으로 재난상황별 행동요령을 알기 쉽게 편집한 것이 특징이다.

본 책자는 전맹(시력이 전혀 없는 상태)용 점자 매뉴얼과 저시력자 (잔존시력이 있으나 일상적인 생활에 장애가 있는 상태)용 매뉴얼을 통합하여 1권으로 제작하였으며,

특히, 저시력 장애인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큰 글자(묵자)를 사용 했고, 점자를 사용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음성 녹음파일도 함께 탑재 했다.

매뉴얼을 활용하게 될 주 대상은 시각장애인 당사자이나 가족, 조력자 및 관련 종사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발간된 <시각장애인 재난대응 매뉴얼>은 시각장애인단체, 맹학교, 활동보조인 교육기관, 복지관 등에 배포돼 시각장애인의 재난대응 능력을 키워 안전 취약계층의 사상자 저감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그간 구조될 때까지 기다려야만 했던 시각장애인들이 매뉴얼을 습득함으로서 주체적으로 재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순경 소방재난본부장은 “시각장애의 대부분은 질병이나 교통사고, 산업재해 등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만큼 누구에게라도 닥칠 수 있는 장애라는 사실을 공감하고, 시민 모두가 가족을 대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라며,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의 신체적 제약으로 인한 안전 취약점을 해소하고, 재난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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