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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9 09:36 (토)
종합

정권 심판.새누리 122·더민주 123·국민의당 38석

야권 분열에도 최악의 성적… 선거 초반 180석 넘보다 참패 대권지형도 지각변동…문재인 '흐림' 김부겸 '맑음' 총선 개표 결과 서울지역에서 새누리당은 12개의 지역구에서 당선자를 냈다. 강남지역 의석수가 하나 늘고 야권 후보가 분열되는 상황에서도 19대 국회에서 15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종로에서는 정세균 의원이 승리해 6선 고지에 올랐다. 탈당후 더민주에 입당한 용산구의 진영 의원도 당선돼 4선의원이 됐다.

국민이 정권을 심판했다. 13일 실시된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은 수도권에서 참패하며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일찌감치 압승을 예상하며 ‘오만한 공천’을 했던 여당에 국민들이 쓰라린 패배를 안긴 것이다. 기존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혐오는 국민의당이 대약진하는 ‘녹색돌풍’으로 이어졌고, 16년 만에 ‘여소야대(與小野大)’ 국회를 만들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날 밤 12시 현재 비례대표(47석)를 제외한 253개 지역구 중 새누리당은 108곳, 더불어민주당 107곳, 국민의당 25곳, 정의당 2곳, 무소속 11곳에서 1위를 달렸다.

앞서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투표자들에 대한 출구조사 결과 새누리당은 118∼147석, 더불어민주당은 97∼128석, 국민의당은 31∼43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개표 중간 집계와 출구조사를 종합하면 새누리당은 목표인 과반 의석 확보 실패가 확실시돼 여당 지도부는 책임론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20석)에 필요한 의석수를 훨씬 뛰어넘는 성적을 거둘 것이 유력시돼 제3당으로 확고한 지위를 굳히게 됐다.

뼈아픈 것은 전통적인 여당 텃밭으로 여겼던 강남지역에서 3석이나 내줬다는 점이다. 강남을에 김종훈 의원이 전현희 더민주 후보에게 패했으며 송파병에서는 최고위원인 김을동 의원도 낙선했다.

강북지역에서는 중성동구을 지상욱 후보와, 강북갑 정양석 후보, 도봉을의 김선동 의원만이 당선됐다. 한강이남 서부 지역에서는 참패를 면치 못했다. 강서을의 김성태 의원과 양천을의 김용태 의원 단 두곳에서만 승리했다.

반면 더민주는 크게 이겼다. 이번 총선 결과 35곳의 지역구에서 당선자를 내면서 현재 27개의 지역구에서 크게 늘었다. 국민의당 후보들이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후보자를 내면서 야권표가 갈라져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대승을 거뒀다.

정치1번지 종로에서는 정세균 의원이 승리해 6선 고지에 올랐다. 탈당후 더민주에 입당한 용산구의 진영 의원도 당선돼 4선의원이 됐다. 구로을의 박영선 의원도 당선됐다.

숙명의 라이벌간 맞대결도 대부분 야당이 승리했다. 서대문을의 우상호 후보는 이성헌 새누리당 후보와의 5번째 대결에서 승리했고 서대문갑의 김영호 후보도 현역 의원인 정두언 새누리당 후보와의 재대결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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