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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4 16:0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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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제26회 철의 날’ 기념 국무총리 표창, ㈜에스피네이처 장영재 대표

“자원 순환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위해 앞으로도 철강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 하겠습니다” 지난 6월 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제26회 철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철의 날’은 1973년 6월 9일 포스코 포항 제철소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날을 기념해 제정됐으며, 2000년부터 공식적인 기념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행사는 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산업의 반세기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철강 전략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32명의 정부 포상 수상자와 5명의 철강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이날 ㈜에스피네이처 장영재 대표는 영예의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그는 2008년부터 철강자원협회의 대구·경북지부 사무국장 및 지부장을 역임하며 지역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2010년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 수상, 2015년부터는 (사)한국철강자원협회 부회장으로서 업계 및 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뢰 바탕으로 상생 협력 관계 구축 현

자원 순환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위해

앞으로도 철강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 하겠습니다

지난 69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26회 철의 날기념식이 개최됐다. ‘철의 날197369일 포스코 포항 제철소에서 첫 쇳물이 생산된 날을 기념해 제정됐으며, 2000년부터 공식적인 기념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행사는 협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산업의 반세기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철강 전략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32명의 정부 포상 수상자와 5명의 철강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이날 ㈜에스피네이처 장영재 대표는 영예의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그는 2008년부터 철강자원협회의 대구·경북지부 사무국장 및 지부장을 역임하며 지역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2010년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 수상, 2015년부터는 ()한국철강자원협회 부회장으로서 업계 및 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뢰 바탕으로 상생 협력 관계 구축

현재 철강업계는 급속한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 과잉과 통상 환경 불확실성, 탄소중립 요구는 철강업계에 중대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산업계 스스로의 혁신은 물론이고 정부 및 수요업계와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할 때이다. 또한 미국발 관세 인상으로 인해 높아지는 수출장벽도 과제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에스피네이처 장영재 대표의 역할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우선 그의 수상 소감부터 들어보았다.

철스크랩 분야에서 국내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오랜 시간 지켜왔다는 점, 그리고 대한민국 철강 산업의 50년 역사 속에 한 축을 담당하며 그 흐름을 함께 이어왔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저희에게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전통적인 산업 구조에 안주하지 않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정밀 검수 시스템을 도입하고, 로봇 자동화를 통해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려는 꾸준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 철강업계는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맞물려, 관세 문제가 산업 전반에 걸쳐 큰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부 환경의 변화는 기업으로 하여금 새로운 돌파구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는 절박한 과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보다 단단한 책임감과 열정으로 현장의 최전선에서 가열차게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철스크랩(scrap)’은 주로 건설 현장에서 나온 철근, 폐차된 자동차의 차체, 공장에서 나온 철 조각, 가전제품 속 철 부품 등을 말한다. 흔히 말하는 고철이나 폐철을 의미하지만, 그냥 폐기하는 게 아니라 다시 녹여서 새로운 철강 제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철스크랩 사업은 여전히 고물상이라는 이미지도 있기는 하지만, 지금과 같은 기후 위기의 상황에서는 소중한 자원 재활용 사업이라고 볼 수 있고, 앞으로도 그 가능성은 매우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영재 대표가 이 업계로 들어온 것은 20009월 ㈜삼표그룹의 계열사인 ㈜경한에 입사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후 인적 분할과 여러 건의 흡수합병을 거치면서 2019년 사명이 에스피네이처로 변경되었으며 202311월부터 법인 대표이사로 재임하고 있다. 현재 그는 스크랩의 구매, 가공 및 품질 관리 등 전 과정을 두루 섭렵한 국내 최고의 철스크랩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연간 80만 톤의 철스크랩을 정제 및 가공하여 전기로 제강사에 공급함으로써 국내 부족 자원의 수입 대체는 물론, 슈레더 플랜트 및 길로틴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철스크랩을 가공·정제하여 철스크랩의 품질 향상과 전기로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1,000여 개의 중소 스크랩 업체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영세업체의 경영 안정화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자원 순환이라는 미래 가치를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AI 화상 검수 시스템 처음으로 도입

저는 자원 순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과 새로운 미래에 기여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나라는 급속한 산업 발전을 통해 성장했지만, 자원 빈국이라는 한계에 직면하고 있으며 환경을 둘러싼 우려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에스피네이처는 폐자원 및 산업 부산물을 재활용하고, 이를 사용한 건설 소재를 생산·공급하여 에너지 절약과 자원 보호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환경 비즈니스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에스피네이처의 성장과 발전은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환경 자원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과 창조적인 혁신으로 늘 고객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그가 이뤄낸 가장 탁월한 성과라고 한다면 단연 ‘AI를 활용한 철스크랩 화상 검수 시스템의 개발과 적용이다. 철스크랩은 일반적으로 KS 표준 분류 기준에 따라 유통되고 있기는 하지만, 수급 상황, 시황, 제강사별 구매 기준, 선호 등급, 검수 방식 등에 따라 품목 판정에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검수 과정이 대부분 사람의 육안에 의존하고 있어 주관성이 개입될 여지가 크다. 동일한 철스크랩이라도 제강사에 따라 등급 판정이 달라지는 이유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검수 기준의 마련이 필요했고, 이에 장영재 대표는 학습 데이터 기반의 화상 검수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제품이 차량에 적재되면, 광학 카메라가 이를 스캔하고 분석 플랫폼에 데이터를 전송해 등급을 판정한다. 해당 결과는 앱과 웹을 통해 실시간 공유된다.

“AI 화상 검수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을 때는 솔직히 걱정이 많았습니다. 거래처 일부에서는 하차 과정이 카메라에 촬영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꼈고, 마치 감시를 받는 것 같다고 말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낯선 시스템에 대한 거부감은 어찌 보면 당연한 반응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변화가 생겼습니다. 현장에서는 점차 익숙해지고 있고, 지금은 큰 반발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시스템이 갖는 가장 큰 장점은, 열악한 환경에서 일해 온 검수원들의 작업 여건을 조금이나마 개선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AI가 사람을 완전히 대신할 수는 없지만, 보조 수단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폭염이나 한파 속에서도 매일같이 외부 현장에서 눈으로만 철스크랩을 확인해야 했던 검수원들에게 이 시스템은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기대하는 부분은, 거래처와 제강사 사이에 종종 발생하던 등급 판정의 차이입니다. 누가 보느냐에 따라 A등급이 될 수도, B등급이 될 수도 있었던 애매한 구분이 이제는 객관적인 데이터로 뒷받침되다 보니 서로의 입장 차이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신뢰를 통해 존중 받는 대표 되고 싶어

다만 앞으로도 개선해야 할 과제는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시스템의 정확도는 약 95% 정도로 보고 있지만, 이 수치를 더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또 기업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시스템을 쓰더라도 그 결과값이 일정하게 나올 수 있도록 표준화하는 일도 향후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새로운 검수 시스템의 개발과 함께 장영재 대표는 철강자원협회 부회장으로서 2021년부터 협회 내 탄소중립 TF’ 철자원 상생 포럼위원으로 활동하며, 〈자원순환기본법〉의 개정·보완 필요성을 건의해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으로 전면 개정하는 데에 기여했다. 또한 철스크랩의 가공 산업화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도 유용한 의견을 제안하여 정부의 〈철스크랩 산업 육성 방안〉 수립에 반영하는 등 철스크랩 산업 발전에 기여하면서 큰 공로를 세웠다. 그는 앞으로는 업계에서 믿음과 신뢰, 의리를 중심으로 존중받는 대표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아울러 에스피네이처가 지난해 725일 포항항8부두를 통해 3천톤의 스크랩을 베트남으로 첫 해외 수출하는데 성공했다. 베트남 수출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국내 스크랩 수요가 감소한 상황에서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스크랩을 해외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고 가장 보람있는 순간이였다고 한다. 향후 지속적으로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을 비롯해 다양한 해외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스피네이처 장영재 대표이사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스크랩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철강은 신뢰로 움직이는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IMF 시절을 함께 버텨낸 협력사들과 저는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거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 시기를 함께 지나왔다는 사실이 서로를 더욱 믿고 존중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일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신뢰입니다. 앞으로도 이 업계에는 새로운 기회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기회를 맞이했을 때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또 하나 피할 수 없는 흐름은 탄소문제입니다. 탄소 중립과 관련한 변화는 철강 산업 전반에 걸쳐 이미 시작된 흐름이고, 앞으로는 이 흐름을 따라가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도 그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저는 직원들에게 존경까지는 바라지 않고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존중은 받을 수 있는 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그런 대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그는 늘 주인의식으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그가 자주 하는 말 중의 하나가 누군가는 해야 한다면 내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나서 보자는 말이다. 그의 이러한 주인의식과 책임의식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철스크랩 사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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