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해양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추진하는데 유리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지리적 여건을 기반으로 현대중공업을 필두로 국내 조선 업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건조 능력을 기반으로 세계 1위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조선 업계는 현재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어 앞서가는 기술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2011 대한민국 IT Innovation 대상’ 시상식에서 유공자 부문 최고상인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현대중공업 황시영 부사장은 한국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리더로 평가된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황시영 부사장은 ‘Smart Ship’ 등 조선 산업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차세대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IT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 철탑산업훈장 수상
황시영 현대중공업 부사장(최고정보책임자)이 ‘2011 대한민국 IT Innovation 대상’ 시상식에서 유공자 부문 최고상인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IT Innovation 대상’은 IT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창의적인 IT 기술을 개발 또는 보급하거나 전통 산업의 IT화, IT를 통한 기업내·기업간 협력 및 혁신에 우수한 성과가 있는 기업 및 기관, 유공자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황시영 부사장은 1978년부터 33년간 삼성전자, 현대정보기술, 현대중공업 등에 근무하면서 베트남 중앙은행 전산화 프로젝트 수행, 인천공항 보안관제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IT 프로젝트 진행 및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국내 IT산업 발전에 공헌했다.
삼성종합기술원 재직 시 미국 인텔사와 공동으로 미국현지에서 i860 워크스테이션을 개발한 후 국내 판매 및 수출(인도, 중국 등) 사업을 총괄하기도 했다. 이는 국산 브랜드의 워크스테이션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고 있다.
황시영 부사장의 이번 수상은 IT분야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노하우가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활용된 것에 대한 보답으로 받아들여진다.
황 부사장은 업계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평생을 IT분야에 종사해왔다. IT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선구자적인 발자취를 남겨온 황 부사장은 한때 IT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길을 걸어온 것이 결실을 맺은 지금 “지금부터는 길이 보인다. 실천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고 혁신하는 IT맨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
앞으로 황 부사장은 한국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사업인 그린에너지에 자신의 IT노하우를 접목하려는 계획을 구체화할 생각이다.
황시영 부사장, 조선 업계의 디지털화 구축 선봉장
황시영 부사장은 IT업계에 종사하면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현대정보기술 재직 시 약 200억원 규모의 베트남 중앙은행 전산화 프로젝트를 IBM, 유니시스, 후지쯔 등 해외 유수업체와 경쟁하여 직접 수주하였다. 또한 국내 최초로 100억원 이상의 해외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국내 SI사업의 해외진출 첫 성공사례를 남겼으며, 약 205억원 규모의 파키스탄 중앙은행 전산 인프라 구축사업도 수주하여 국내 SI업체의 해외진출을 가속화시켰다.대형 국책사업이었던 인천국제공항 프로젝트 중 700억 규모에 달하는 보안관제시스템(외곽감시, 출입통제, 화물검색) 구축을 현대건설과 공동 수주, 총괄 지휘를 담당하여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우수 공항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현대중공업으로 자리를 옮긴 후에는 자신의 IT기술을 조선 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2005년부터 현대중공업그룹 CIO(최고정보책임자) 및 통합전산실장으로서 Digital Shipyard 구축, Smart Ship 개발 등을 이끌며 24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조선 IT 융합산업의 선구자적 역할을 통해 국가 주력 수출 산업인 조선 산업과 IT산업의 동반 성장에 크게 기여하였다.
‘조선 산업 초 일류화’ 과제의 일환으로 황시영 부사장을 중심으로 추진된 ‘Digital Shipyard’는 조선 생산 현장 어디에서나 대량의 데이터를 쉽게 입출력 할 수 있는 기술과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현장 지원의 운용 효율 제고를 위한 실시간 정밀 위치 파악 기술 및 블록·자재 물류관리를 위한 응용분야 최적화 기술 개발을 통해 현대중공업은 조선 현장에 대한 IT 융합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자사의 경쟁력 뿐 아니라 조선 산업 전체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조선 강국 한국, IT기술로 재도약 발판 마련
한국경제의 주력이자 강점 산업인 조선 산업은 2010년 국가 수출액의 10.5%에 달하는 490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한국의 대표적 성장동력 산업이다. 2010년 세계시장의 42.7%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중 현대중공업은 15%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수주잔량 기준으로 세계 1~6위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고, 현대중공업은 세계 1위 조선소로 한국의 조선 산업, 나아가 한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의 조선 산업이 세계 시장을 호령하고 있지만 21세기는 조선해양산업 강국을 위한 도약대에 직면하는 중요한 시기다. 조선 산업의 글로벌 환경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한국의 조선 산업은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는 세계 1위이나 고부가가치 선박분야 경쟁력은 중간 수준을 점하고 있어 효율적인 시스템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견조선소와 중소기자재 협력업체의 구조조정이 발생하고 중국이 한때 세계 1위로 부상하며 위기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지속적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혁신 전략을 수립하고, 전략의 일환으로 황시영 부사장을 중심으로 IT 융합 기반 대응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조선업계에서 IT기술이 가지는 의미는 단순히 편의성을 높이는 도구로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체질개선의 의미를 담고 있다.
첨단기술에 대한 선주의 요구와 선호도에 따라 IT기자재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 같은 IT 기술의 접목은 선박 전자산업의 급속한 발전 원동력이 되고 있다. 따라서 IT기술의 접목으로 한국 조선 산업은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 미래 신개념 선박인 Smart Ship 개발로 ‘넘버 원’
세계 조선업계 현황은 중국이 낮은 인건비를 경쟁력으로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세계 1위 조선 강국인 한국은 기술력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선박에 집중 투자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경쟁우위 선박인 LNG, FPSO, 드릴쉽 등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관련 선형, 생산공법, IT 융합 등의 관련 기술의 접목이 요구된다.
황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 혁신을 주도해 왔다. 현대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조선 산업에 특화된 안전정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GPS와 3차원 모델링을 이용한 ‘크레인 충돌방지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조선 산업에 적용했으며, 중소기업에 기술이전을 하여 상용화에 성공했다. ‘크레인 충돌방지 시스템’은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 도입 되어 중대재해 예방에 기여하였고, 국내 및 해외 조선소, 그리고 건설 현장 등의 안전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 신개념 선박인 Smart Ship 역시 한국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황시영 부사장을 중심으로 현대중공업이 추진하는 Smart Ship은 선박 엔진과 제어기·각종 기관 등의 운항 정보를 위성을 통해 육상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선박내 통합 시스템을 원격 진단 및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선박으로 2008년 3월 현대중공업이 ETRI, 울산대와 공동으로 개발에 착수하여 3년 만에 완료하였다.
Smart Ship 기술은 선박 기관 감시 제어장치(AMS : Alarm Monitoring System)와 주 추진 제어장치(BMS : Bridge Maneuvering System) 등을 통합 관리 할 수 있도록 독자 개발한 통합 네트워크 형태인 선박통합 통신망(SAN : Ship Area Network) 구축이 핵심이다. 이 기술은 국제 표준으로 채택되어 그동안 일본, 유럽 국가 중심의 IT 분야 선박 국제 표준화에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제고시키는데 기여하였다. 아울러 선박 항해 차세대 표준이 될 e-Navigation을 위한 주요 기술 개발과 세계 표준을 주도하는 계기가 되었다.
Smart Ship 기술은 세계 최대의 선주사인 덴마크 AP Moller사의 선박 4,500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되었으며, 기 수주한 66척의 선박에 순차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SAN을 통해 수집·분석·가공된 정보는 선박의 경제적 운항관리는 물론 선박 내 기자재의 재고관리 등 차세대 부가 서비스로 연동이 가능하며, 단순한 통합 감시 시스템 수준을 넘어 선박 건조 및 인도 시점에서부터 운항 중인 선박에도 고부가 가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향후 선박 유지보수 신시장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본 서비스는 기존 조선 산업 패러다임을 혁신한 것으로 조선 산업의 세계 최대 전시회인 KORMARINE에서 호평을 받았다.
현대중공업, IT 융합을 통한 혁신 지속적 추진
현대중공업은 선박 핵심 IT 기자재 중 국내 기술이 확보되지 않아 수입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대형 선박용 RADAR 개발’을 추진하면서 유럽 및 일본이 독점하고 있는 조선 IT 기자재 산업 분야에서 국내 중소기업을 육성하여 국내 조선 산업과 조선 기자재 산업의 제2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레이더 시스템 개발을 통해서 경쟁력 있는 조선 IT 기자재 전문 중소업체가 육성되고 있으며, 이는 산·학·연 협력 및 대·중·소기업 상생 발전 모델의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지구상 유일한 미개척지인 해양은 대표적인 블루오션이다. 21세기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을 위해 현대중공업은 한국이 강점을 가지는 IT기술을 해양 산업에 접목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이 같은 미래 지향적 기술 개발의 선두에는 현장에서 필요한 IT기술과 응용기술 개발에 매진해온 황시영 부사장이 있다.
IT 융합을 통한 현장 및 제품의 혁신을 선도한 황시영 부사장의 오랜 노하우와 IT 역량은 현대중공업뿐만 아니라, 조선 산업과 주변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IT 융합 발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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