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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9 04:34 (토)
종합

[추천 시] 꽃상여 孝星 / 金泰達

[추천 시]  꽃상여      孝星  / 金泰達
     
    
    
                                              꽃상여
    
    
    
    
                                                       孝星  / 金泰達
    
    
                                          얽히고설킨 인연
    
                                          황천길 가는 길 
    
                                          미동도 없는 육신
    
                                         을유년 구월 십사일
    
                                          무지렁이의 가슴은
    
                                     산짐승의 이빨로 찢기는구나.
    
    
                                       못 다한 미련일까 원망일까 
    
                                    눈가에 고인 임종을 앞둔 그 눈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낙동강에 흘러보내고
    
                                       단풍놀이 가듯 꽃상여에 올라
    
                                 소쩍새 두견새 고독한 피리 소리 벗 삼아
    
                                  순한 꽃사슴과 같이 고이 가신 아버지.
    
    
                                           풍수지관이 찾은
    
                                          천관 지관 동궁자리
    
                                     상여 들고 곡 하며 오르는 선산 
    
                                    생용 명당에 하관하며 혼백을 엮고 
    
                                 만년유택 신좌에 봉분 올리며 잔디 심고 
    
                                쌓아 올릴 석탑에 속죄의 피눈물을 흘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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