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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9 05:29 (토)
종합

특검수사-블랙리스트-김기춘·조윤선…특검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61)은 이날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블랙리스트 작성은 김 전 실장이 주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블랙리스트는 정권이 자기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철저히 배제하기 위해 모든 공권력을 동원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하거나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특검 조사에서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다.

24일 이규철 특별검사보(대변인)는 정례 브리핑에서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 모두 현재까지 특별히 유의미한 진술 태도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김 전 실장이 구속 이후 진술 태도에 변화가 있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지만 현재까지 특이할 만한 변화는 사실상 없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 장관의 경우 2014년부터 2015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있을 당시 리스트 작성에 상당 부분 관여한 혐의가 있다는 게 특검 판단이다. 하지만 조 장관 역시 혐의를 계속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조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존재는 작년 9월 문체부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알게 됐다. 다만 작성 경위나 전달 경위는 전혀 모른다”고 주장해 왔다.

앞서 유진룡 전 장관은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한 자리에서 “블랙리스트는 실제 있었다. 김 전 실장이 이를 주도했다”며 강한 어조로 두 사람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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