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달 30일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60)을 구속 기소하면서 법원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78·구속)은 2013년 8월 2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렇게 발언했다. 김 전 장관과 함께 특검에 구속 기소된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53)과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56)의 공소장에서도 박근혜 정부가 문화예술계를 어떻게 길들이려 했는지가 적나라하게 나타났다.
박 대통령은 2013년 9월 3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김 전 실장과 수석비서관들에게 “국정 지표가 문화융성인데 좌편향 문화예술계에 문제가 많다”며 “특히 롯데와 CJ 등 투자자가 협조를 하지 않아서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듬해 1월 김 전 실장은 비서관과 행정관들에게 “우파가 좌파 위에 떠 있는 섬의 형국이니 ‘전투 모드’를 갖추고 불퇴전의 각오로 좌파 세력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특검이 제출한 공소장에는 소설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씨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작가 공지영씨가 포함돼 있다.
한강씨는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소설 '소년이 온다'를 집필한 이유로, 공지영씨는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을 쓴 이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적혀있다.
또 '단 한 번의 사랑'을 쓴 작가이자 전 국회의원인 김홍신씨와 절제된 감정과 차분한 어조로 노동현실과 민중의 정서를 노래하는 시인 정희성씨가 명단에 올랐다.
영화 '다이빙벨'을 상영한 이유로 예산이 대폭 삭감된 부산국제영화제와 같은 영화를 상영했다는 이유로 정부 지원금 1억원을 받지 못한 아리랑시네마센터도 리스트에 올라 있다. 대구의 동성아트홀은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를 상영한 후 정부 지원금 6500여만원을 받지 못했다.
아울러 유명 영화감독 박찬욱씨의 동생인 연출자 박찬경씨도 진보 성향이라는 이유로 2015년 예술영화 지원사업 지원금 9억5000만원을 받지 못했다고 적혀 있다.
박 대통령은 2013년 9월 3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김 전 실장과 수석비서관들에게 “국정 지표가 문화융성인데 좌편향 문화예술계에 문제가 많다”며 “특히 롯데와 CJ 등 투자자가 협조를 하지 않아서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듬해 1월 김 전 실장은 비서관과 행정관들에게 “우파가 좌파 위에 떠 있는 섬의 형국이니 ‘전투 모드’를 갖추고 불퇴전의 각오로 좌파 세력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특검이 제출한 공소장에는 소설 '채식주의자'로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씨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작가 공지영씨가 포함돼 있다.
한강씨는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소설 '소년이 온다'를 집필한 이유로, 공지영씨는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을 쓴 이후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적혀있다.
또 '단 한 번의 사랑'을 쓴 작가이자 전 국회의원인 김홍신씨와 절제된 감정과 차분한 어조로 노동현실과 민중의 정서를 노래하는 시인 정희성씨가 명단에 올랐다.
영화 '다이빙벨'을 상영한 이유로 예산이 대폭 삭감된 부산국제영화제와 같은 영화를 상영했다는 이유로 정부 지원금 1억원을 받지 못한 아리랑시네마센터도 리스트에 올라 있다. 대구의 동성아트홀은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를 상영한 후 정부 지원금 6500여만원을 받지 못했다.
아울러 유명 영화감독 박찬욱씨의 동생인 연출자 박찬경씨도 진보 성향이라는 이유로 2015년 예술영화 지원사업 지원금 9억5000만원을 받지 못했다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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