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국무회의를 갖고 대통령 궐위에 따른 후임 대통령 선거일을 5월 9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수 진영의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됐던 황교안(60·사법연수원 13기) 국무총리는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선일 지정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의 홍윤식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마친 뒤 이와 같이 발표했다.
홍 장관은 "이번 선거일은 대통령의 궐위(闕位)로 인한 선거에 대해 규정한 헌법 제68조 및 공직선거법 제35조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며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투표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선거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휴일로 지정하는 문제도 있어 국무회의 논의를 거쳤다.
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직이 공석이 됐을 경우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하고, 50일 전까지 선거일이 공고돼야 한다.
5월 9일로 선거일이 확정됨에 따라, 선거일 40일 전인 3월 30일까지 국외 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일정이 마무리된다.
박 전 대통령이 헌재로부터 파면 당한 날짜가 지난 10일이었으므로 대선일은 최대 5월 9일까지 중의 하루로 결정돼야 했다.
현재 중앙선관위는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2016헌나1)에서 탄핵 인용결정을 내린 지난 10일부터 대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고 있다.
후보자등록 신청 기간은 선거일 24일 전인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이다.
5월 첫째 주에는 근로자의날(1일·월요일), 석가탄신일(3일·수요일), 어린이날(5일·금요일) 등 징검다리 연휴가 예정돼 있어 선거일로 지정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봤다. 5월 8일(월요일) 역시 연휴와 이어지는 까닭에 투표율이 낮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후문이다.
홍윤식 장관은 "이번 선거가 대통령 궐위에 따라 짧은 기간 내에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이지만 역대 어느 선거보다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정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면서 공명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재외투표소 투표는 4월 25일~30일까지 6일 동안 오전 8시~오후 5시 사이에, 사전투표는 5월 4~5일 이틀간 오전 6시~오후 6시 사이에 진행된다. 본투표일인 5월 9일에는 오전 6시~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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