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6일간 여론조사 공표금지 가 시작된다. 사실상 깜깜이 선거에 돌입. 여론의 향방을 알 수 없는 만큼 각 후보들은 바닥민심이 어떻게 움직일지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와 홍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유승민 바른정당,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일 저녁 상암 MBC사옥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 사회분야 정책을 놓고 공방을 펼쳤다.
홍 후보는 "문 후보가 보수를 불태워버리겠다는 말을 하는 등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문 후보가 개인 제한시간인 18분을 다 소진한 후에는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왜 방명록에 "고맙다 얘들아"라고 적었느냐",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사면할 것이냐"는 등 답변을 받기 어려운 질문까지 던졌다.
유 후보역시 문 후보를 향해 본인의 질문 건수 9건 중 4건을 집중시키며 차상위계층에 대한 복지공약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여성가족부 폐지 문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 문제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안 후보 역시 문후보를 향해 본인의 질문 5회 중 대부분인 3회를 집중시켰다. 안 후보는 민주당 내 당내패권주의를 부각시키며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안 후보가 문 후보를 향해 “계파 패권주의가 가장 마지막 남은 적폐”라면서 친문 패권주의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자 문 후보는 “안 후보도 국민의당이 안 후보의 당이나 마찬가지인데 계파 패권주의를 말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심 후보도 두 차례 문 후보에게 정책질의를 했다. 안 후보를 향한 4건의 질문 중 2건은 심 후보가 던졌다.
심 후보는 “철새는 많이 봤지만 자기 당 후보 지지율이 낮다고 도주하는 건 처음”이라며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을 격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 힘내시라”고 다독였다.
유승민 후보는 토론 막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느냐", "흉악범 사형집행을 주장하는데 성폭력범에 대한 처벌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하는 등 십자포화를 날렸다.
한편 이날 가장 먼저 질문시간 18분을 소진한 후보는 안 후보였다. 토론회 시작 1시간36분여만에 발언시간을 다 사용했다. 반면 유 후보는 발언시간 안배를 통해 약 2분여를 확보한 후 최근 바른정당 내홍에 대한 본인의 심경을 담담하게 토론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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