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 : 2026-08-24 16:43 (월)
🇰🇷🇺🇸
칼럼

[500字칼럼]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천리안'

천리안 서비스 종료 공지. 사진=미디어로그 1980~1990년대 PC통신 전성기를 함께했던 '천리안'이 문을 닫는다. 1985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천리안은 동시대를 같이했던 경쟁자 '하이텔'과 '나우누리'가 10여전에 이미 서비스를 중단한 것을 감안하면, 놀라움이 앞선다. 글로벌 포털과 SNS플랫폼이 시장을 장악한 상황에 무려 39년간 명맥을 이어왔다는 자체만으로도 불가사의한(?) 일이다. 포털로 색깔을 바꿔 연명해온 천리안을 운영해온 미디어로그는 오는 10월말에 서비스를 내린다고 최근 공지했다. 젊은 층의 새로운 소통 수단이자, 커뮤니티의 매개체, 특히 정보의 보고로 급부상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PC통신'이 이제 완전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 요즘 5G통신에 스마트폰과 AI에 익숙한 MZ세대들에겐 'PC통신'이란 용어조차 생소할 것이다. 그러나 PC통신이 대한민국 IT산업의 뿌리를 다지고 꽃을 피우는 데 한 몫 톡톡히했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당시로

천리안 서비스 종료 공지. 사진=미디어로그
천리안 서비스 종료 공지. 사진=미디어로그

1980~1990년대 PC통신 전성기를 함께했던 '천리안'이 문을 닫는다. 1985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천리안은 동시대를 같이했던 경쟁자 '하이텔'과 '나우누리'가 10여전에 이미 서비스를 중단한 것을 감안하면, 놀라움이 앞선다. 글로벌 포털과 SNS플랫폼이 시장을 장악한 상황에 무려 39년간 명맥을 이어왔다는 자체만으로도 불가사의한(?) 일이다.

포털로 색깔을 바꿔 연명해온 천리안을 운영해온 미디어로그는 오는 10월말에 서비스를 내린다고 최근 공지했다. 젊은 층의 새로운 소통 수단이자, 커뮤니티의 매개체, 특히 정보의 보고로 급부상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PC통신'이 이제  완전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 것이다.
요즘 5G통신에 스마트폰과 AI에 익숙한 MZ세대들에겐 'PC통신'이란 용어조차 생소할 것이다. 그러나 PC통신이 대한민국 IT산업의 뿌리를 다지고 꽃을 피우는 데 한 몫 톡톡히했음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당시로선 파격적인 PC통신 네트워크와 풍부한 사용자층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은 2000년대 이후 세계적인 통신, 인터넷, 모바일, 디지털 콘텐츠 강국으로 올라선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