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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9 05:29 (토)
종합

AI 확산을 막아라,인체 감염도 경계 대상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충북과 전남에 이어 수도권까지 확산됐다. 이번 AI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고병원성 H5N6형으로 국내 최대 닭 산지인 포천에서도 의심신고가 들어와 방역 당국과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가금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떨어진 가운데 세종시 양계장에서도 AI 의심 가축이 발생해 확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세종시 전동면에 있는 대규모 산란계(알

AI 확산을 막아라,인체 감염도 경계 대상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충북과 전남에 이어 수도권까지 확산됐다. 이번 AI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고병원성 H5N6형으로 국내 최대 닭 산지인 포천에서도 의심신고가 들어와 방역 당국과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가금류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떨어진 가운데 세종시 양계장에서도 AI 의심 가축이 발생해 확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세종시 전동면에 있는 대규모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닭 300여마리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세종시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된 건 처음으로, 이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마릿수는 70만 마리에 이른다.농식품부는 현재 해당 농가의 폐사체 시료에 대해 고병원성 AI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6일 농가에서 최초 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후 26일 오후 2시 현재 농가에서 고병원성 AI로 확진 판정이 나온 지역은 전남 해남(산란계)·무안(오리), 충북 음성·청주(오리), 충남 아산(산란계), 경기 양주·포천(산란계), 전북 김제(오리) 등 5개도, 8개 시·군이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가 오리와 산란계 농가를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고 보고 26일 0시부터 28일 0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가금류 관련 사람, 차량, 물품 등을 대상으로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경기도는 지난 22일 경기 포천시 영북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사육 중 인 닭 65마리가 폐사해 고병원성 AI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산란용 닭 24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앞서 신고접수가 된 22일엔 경기 양주시 백석읍의 산란계 농장에 고병원성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포천시는 225개 농가가 닭 1천14만 마리를 사육하는 전국 최대 닭 산지다. 사육 규모로는 전국의 7~8%를 차지한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이동통제를 하는 등 방역조치를 취했다. 또 반경 3㎞ 이내 이동통제소 3곳을 긴급 설치,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다. 반경 10㎞ 이내 가금류 사육농장에 대해서는 긴급 예찰을 벌이고 있다.

고병원성 H5N6형 바이러스는 지난달 28일 충남 천안시 봉강천 인근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이후, 지난달 10일 전북 익산시 만경강 인근에서 포획한 야생조류(흰뺨검둥오리)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17일에는 전남 해남군 산이면의 산란계 농장, 충북 음성금 맹동면의 육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H5N6형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아 확산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가의 닭 4만200여마리와 오리 2만2천여마리를 살처분하고 인근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등 AI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수도권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AI는 감염된 조류로 인해 오염된 먼지, 물, 분변 등에 묻어있는 바이러스의 직접적인 접촉으로 전파되며 국내 인체감염사례는 없다. 이번에 발생한 H5N6형 바이러스는 2014년 중국, 베트남, 라오스 및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하기 시작했고 인체감염사례는 2016년 10월 말 현재 중국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15명 중 9명이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H5N6형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대부분은 오리·닭과 한 방을 쓸 정도로 위생상태가 불량한 환경에 거주한 경우가 많았다”며 “주거 공간과 사육 공간이 분리된 국내 상황 상 인체감염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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