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적폐청산은 이뤄져야 하고, 여기에는 MB 정부도 포함된다"며 "누구나 BBK와 관련해서는 마치 내가 잘못한 것 같이 얘기했지만, 실제로 그것은 한나라당이 잘못한 것이다"고 말했다.
김 씨는 출소 직후 LA행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출국해 이날 오전 LA 공항에 도착했다.
김씨가 8년 만에 미국으로 돌아감에 따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이 다시 세간의 관심을 끌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는 대선 직전인 2007년 당시 한나라당 유력 대선후보였던 이 전 대통령이 옵셔널벤처스를 인수한 BBK의 실소유주라고 폭로했으나 검찰은 김씨 단독범행으로 결론 내렸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전날 외국인보호소에서 김씨를 특별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씨가 이 전 대통령의 주가조작 사실을 유죄로 판단할 여러 근거가 있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BBK 사건 관련 민·형사 소송 기록을 김씨와 공유하기로 했다. 그걸 보면 그동안의 의혹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BBK 의혹에 다시 불을 지피겠다는 의지를 거듭 내비쳤다. '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8년간의 수감 생활 끝에 만기 출소한 김경준(51) 전 BBK투자자문 대표가 29일 오후 2시 4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LA행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을 떠났다.
그는 "정확히 말하면 9년 반 만에 다시 왔다. 당연히 저의 본국인 미국에 와서 기분이 좋다. 오랫동안 고생을 많기 하긴 했다. 여러모로 여기 오게 돼서 고맙다. 가족을 만날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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