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 : 2026-08-24 17:27 (월)
🇰🇷🇺🇸
글로벌 CEO

WSJ "미국 의회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앞날에 회의감 커져"

금년 대반격전은 시작된 지 4개월 째 뚜렷한 성공없어 작년 상하원 합동 연설 등 환대…올해는 비공개회의만 열려 지원금품 적절 사용 여부 추궁…대반격 성과 부진 공격할 듯 공화당 유권자 62% "미국 지원 과도"…초당파 지지 사라져

미국과 유럽에서 우크라이나의 반격전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전쟁의 앞날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우크라이나의 반격전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전쟁의 앞날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고 있다.

유엔총회에 참석차 미 워싱턴에 도착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면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것과 달리 미 의원들로부터 심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원들과 비공개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지지부진한 대반격전과 우크라이나의 미국 지원금품의 적절한 사용 여부에 대해 따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유럽에서도 우크라이나의 반격전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전쟁의 앞날에 대한 회의감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젤렌스키의 워싱턴 방문은 미국의 자금과 무기 지원에 대한 초당파적 지지를 유지하고 이를 통해 다른 나라들의 지원도 지속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목적이다.

현재 하원의장인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오래전부터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온 인물이다. 그는 젤렌스키의 방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지원 약속을 거부했다. 그는 “젤렌스키는 우리 대통령이 아니다. 우리가 지원한 돈을 제대로 쓰고 있는지 궁금하다. 전쟁에서 어떻게 이기려 하는가는 미국인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대목들”이라고 지난 19일 말했다.

그러나 미 하원과 달리 상원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지원을 지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하원도 지난 7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국방수권법 수정안을 부결시킨 바 있으나 당시 공화당 의원의 3분의 1 가량인 70명이 찬성했었다.

미 공화당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62%가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과도하게 지원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공화당 대통령 예비후보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막대한 지원을 하는 것을 비판하면서 전쟁을 조기에 끝낼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올해 대반격전은 시작된 지 4개월째 뚜렸한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백악관 당국자들은 20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에서 대반격전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미국의지지 지속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힌다. 미국의 대 우크라이나 원조에서 400억 달러 이상의 무기와 장비를 지원해온 미 정부는 추가로 200억 달러 이상의 지원 예산을 의회에 요청한 상태다.

일부 미 의원들은 미국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두고 정쟁이 깊어지면서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해왔으며, 지난 19일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공화당 의원들을 향해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가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