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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31 02:28 (월)
종합

中 '사드보복' 공세…韓업체 긴장

롯데의 중국 홈페이지가 해킹으로 마비됐고 중국의 거대 온라인 쇼핑사이트가 롯데마트관을 폐쇄했으며, 중국 매체들이 롯데 불매운동을 사실상 '선동'하는 등 비이성적인 공격을 하는가 하면 롯데 이외에 삼성, 현대 등 한국 기업으로 불매운동을 확산해야 한다는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체계의 주한미군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이 지속되고 있다.

 롯데그룹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부지 제공 논란으로 말 못할 속앓이를 하고 있다. 롯데는 국가 안보를 위해 정부에서 설치한다는 사드에 부지를 제공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중국의 보복이 만만치 않다. 롯데는 1992년 한중수교 이후 중국에 엄청난 투자를 진행해왔다. 롯데는 중국에서 매년 약 3조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2일현제 롯데의 중국 홈페이지가 해킹으로 마비됐고 중국의 거대 온라인 쇼핑사이트가 롯데마트관을 폐쇄했으며, 중국 매체들이 롯데 불매운동을 사실상 '선동'하는 등 비이성적인 공격을 하는가 하면 롯데 이외에 삼성, 현대 등 한국 기업으로 불매운동을 확산해야 한다는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당국은 최근 롯데가 수출하는 사탕에서 금지된 첨가제가 발견됐다며 통관을 불허했다. 이 제품은 요구르트맛 사탕으로 600㎏(300박스) 가량이 현지에서 소각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중국에서는 롯데 불매운동을 넘어 한국제품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상황이 이렇자 '블랙리스트'가 되어버린 한국기업 명단들이 중국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왕이(網易)뮤직의 한국가요 차트가 사라졌다. 미ㆍ일 등의 차트 서비스는 중단되지 않았다. 현지 소식통은 “사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중국 동영상 사이트인 PPTV에선 한국과 관련된 최신 프로그램의 업데이트가 중단됐다.

이에대해 황교안 권한대행은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가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위적 방어조치로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자 한다"면서 "정부는 내수와 수출·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범정부적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며 "경제 활성화의 돌파구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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