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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31 00:27 (월)
종합

文대통령, 오늘 광복절 경축사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광복절로,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20여분 분량의 광복절 경축사(8·15 경축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첫
대통령은 .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14일)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사흘간 8·15 경축사를 손수 검토했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이 최근 연이은 무력도발로 국제정세를 뒤흔들고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의 대북메시지가 무엇일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경축사 메시지는 '동북아평화번영'과 '보훈'이라는 키워드가 주가 될 것으로 전해진다. 이중 동북아평화번영의 경우, 대북·대일메시지와 연관돼 있다는 전언이다.

문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대한 비판의식 속 대북대화를 기조로 한 자신의 대북정책인 '베를린 구상'을 구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문 대통령은 당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북한은 더 이상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고 도발과 위협적 언행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우리는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경우, 남북 간 교류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우리 민족의 밝은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처음으로 정부의 공식 초청을 받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2명과 독립유공자 후손,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으로서 강제노역을 당했던 '군함도' 생존자 등이 참석한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 당시 합의된 '12·28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7일 독일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을 당시 아베 총리가 '위안부 합의 이행'을 언급한 데 대해 "우리 국민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면서 양국이 공동으로 노력해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었다.

아울러 이날이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날이기도 한만큼 '보훈'에 대한 메시지도 포함될 것이란 전언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6일 제62회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보훈정책의 발전'을 약속했었고, 이번에는 이같은 의지를 구체화한 보훈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반도의 평화는 무력으로 오지 않는다”며 “평화와 협상이 고통스럽고 더디더라도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의 원칙은 확고하다”면서 “대한민국의 국익이 최우선이고, 대한민국의 국익은 평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안 된다. 어떤 우여곡절을 겪더라도 북핵 문제는 반드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우리와 미국의 입장이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동맹”이라며 “미국 역시 현재 사태에 대해 우리와 같은 기조로 냉정하고 책임 있게 대응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도 “더 이상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고 도발과 위협적 언행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한반도 위기설이 고조된 상황에서 구체적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 언급은 어떤 상황에서도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선 안 된다는 북·미 양측에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도 “분명히 약속드린다. 위기는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유사시 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를 예방한 조지프 던포드 미군 합참의장에게도 이런 입장을 전달했다. 던포드 의장은 “미국의 대응과 조치는 한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모두가 현 상황을 전쟁 없이 해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대북 외교·경제적 압박이 우선순위이며, 군사적 옵션은 이런 압박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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