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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9 08:40 (토)
종합

朴대통령, '崔의혹' 檢수사로 "어느 누구라도 처벌"

박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만약 어느 누구라도 재단과 관련해서 자금 유용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면 엄정히 처벌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씨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최 씨가 K스포츠재단을 이용해 딸의 독일 승마훈련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봐주지 말고 엄정히 수사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해 "의미 있는 사업에 대해 의혹이 확산되고, 도를 지나치게 인신 공격성 논란이 계속 이어진다면 문화융성을 위한 기업들의 순수한 참여 의지에 찬물을 끼얹어 기업들도 더 이상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고 한류 문화 확산과 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두 재단이 시작을 할 때 미비했던 부분들을 다듬고 숙고해서 문화와 어려운 체육인들을 위한 재단으로 거듭나서, 더 이상의 의혹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감독 기관이 감사를 철저히 하고 모든 것이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지도·감독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기업인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출연해준 재단이 오직 우리 문화가 세계에 확산돼 사랑을 받고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체육 인재들을 발굴해 그들에 용기와 희망을 주는 재단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가뜩이나 국민의 삶의 무게가 무거운데 의혹이 의혹을 낳고, 그 속에서 불신은 커져가는 현 상황에 제 마음은 무겁고 안타깝기만 하다"며 최씨와 미르·K스포츠재단을 둘러싼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데 대한 소회를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두 재단이 시작할 때 미비했던 부분들을 다듬고 숙고해서 문화와 어려운 체육인들을 위한 재단으로 거듭나서 더 이상의 의혹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감독기관이 감사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엄정한 법적 조치를 강조한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그동안 청와대가 '제기된 주장에 일일이 언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반복한 것과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이는 최 씨와 이들 재단 관련 의혹이 수그러들기는커녕 오히려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국정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최 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시와 학점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이들 모녀의 막말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국민 정서를 건드린 게 결정적 계기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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