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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9 00:57 (토)
종합

美軍 톱3 “언제든지 싸울 준비” 훈련, 투명하게 진행

미군 수뇌부의 대북 메시지에는 압박과 유화 신호가 동시에 담겼다. 이들은 한·미 동맹의 상징적인 장소인 경기 평택시 오산공군기지에서 수도권을 방어하는 주한미군 패트리엇 미사일(PAC3) 2대를 배경으로 나란히 선 채 기자회견을 가졌다.

美軍 톱3 “언제든지 싸울 준비”  훈련, 투명하게 진행
   
사진공동취재단

존 하이튼 미 전략사령관(공군 대장)은 22일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전략사령부가 가진 모든 자산을 한국에 제공하겠다”면서 “미 본토와 동맹국(한국)을 충분히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하이튼 사령관은 B-1B 등 유사시 한반도에 전개될 미군 전략자산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는 “북한 위협에 대응해 전략적 측면에서 최대한 많은 전력을 지원하는 것이 저의 임무”라며 “미사일방어(MD) 체계뿐 아니라 사이버, 우주 등 전략사령부가 지닌 모든 자산이 투입될 것”이라고 했다.

태평양 작전지역을 관할하는 해리스 사령관은 “현재 북한이 제기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외교적 해법이 중요하다”면서도 “외교적 조치가 강력한 수단이 되려면 강한 군사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대북 선제공격 여부에 대해서는 “군사 전략적 사안이어서 공개하기 힘들다”며 즉답을 피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21일 한·미 연합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새로운 훈련이 시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북한의 행동은 매우 위협적”이라며 “(UFG 연습을 통해) 최대한 많은 옵션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군 수뇌부는 오산기지에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 앞에서 회견을 진행했다. 그리브스 청장은 “패트리엇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등 한반도에 전개된 미사일 방어 자산들은 다양한 검증을 거친 체계들”이라면서 “(한반도 방어를 위해) 모든 능력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헬기를 타고 경북 성주의 사드 임시 배치 기지로 이동했다.

미 상·하원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한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은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북 선제타격은 결코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면서 “미국은 동맹국과 빈틈없는 협력 하에 북한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키 의원은 “북한과의 대화는 양보가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유일한 해법”이라면서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나면 수백만에서 수천만명이 목숨을 잃을 것이다. 서울에 와보니 전쟁을 막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 22일(현지시간)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기 전에 "북한에 대해 한마디 하고 싶다"고 운을 뗀 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도발행위가 없었다는 점을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북한이 긴장 수준을 완화하고, 도발행동을 억제할 준비가 돼 있다는 신호이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아마도 우리가 가까운 미래에 대화로 이어질 수 있는 길을 보고 있는 것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더 지켜봐야겠지만, 북한이 지금까지 취한 조처는 인정하고 싶다. 그것에 주목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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