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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4 16: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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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뉴욕증시, '매그니피센트7' 와해...이젠 팹4 중심 재편"

WSJ, "테슬라·애플·알파벳 부진...엔비디아·MS·메타·아마존 등이 상승세 견인"

엔비디아는 AI열풍을 타고 주가가 폭등, 뉴육증시 상승세의 최대 견인차다. 사진=연합뉴스
엔비디아는 AI열풍을 타고 주가가 폭등, 뉴육증시 상승세의 최대 견인차다. 사진=연합뉴스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Seven)의 시대는 갔다. 이젠 팹4(Fab Four)의 시대다."

지난해부터 미국 뉴욕증시를 주도한 매그니피센트7에 분화가 일어나면서 이제는 소위 '팹4'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1일 보도했다.
매그니피센트7이란 별칭으로 뉴욕증시 이끌던 테슬라, 애플, 알파벳(구글)이 주도권을 잃고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 MS(마이크로소프트), 메타(페이스북), 아마존 중심으로 재편됐다는 의미다.
◆한때 뉴욕증시 이끌던 이들 3개 종목 극도로 부진
WSJ에 따르면 매그니피센트7 종목 중 테슬라, 애플, 알파벳 등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뉴욕증시는 여전히 급상승 모드다.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질주하고 있다.
S&P500 지수에서 비중이 큰 2개 종목이 두 자릿수 하락했지만 전체 지수는 1분기에 10% 상승했다. 2019년 이후 가장 좋은 출발이다.
두 자릿수 주가 하락 종목은 애플(-11%)과 테슬라(약 -30%)를 지칭한다. 애플은 AI 이슈에서 뒤쳐지며 주가가 급락, 글로벌 시총 1위자리마저 MS에 내준지 오래다.

애플의 현재 시총은 2조6480억달러이며 AI이슈를 선점하며 주가가 급등한 MS의 시총은 3조1261억달러다.

한때 시총 1위자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던 두 종목의 시총 격차가 5천억달러 가까이 벌어진 것이다.

애플은 AI이슈에 밀리며 주가가 급락, 테슬라와 함께 매그니피센트7 체제 붕괴를 이끌었다. 사진=뉴시스
애플은 AI이슈에 밀리며 주가가 급락, 테슬라와 함께 매그니피센트7 체제 붕괴를 이끌었다. 사진=뉴시스

테슬라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와 실적 악화 등이 맞물리며 주가가 올들어서만 30% 가까이 폭락했다. 테슬라의 시총은 이제 5599억달러에 불과하다. 매그니피센트7 중 최저다.

매그니피센트7의 또다른 중심 축이었던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비록 8% 상승했지만, 최근 3주 동안 상승세를 타기 전만 하더라도 상당 기간 횡보세를 보였다고 WSJ는 설명했다. 1일 기준 시총도 간신히 1조달러에 턱걸이했다.
WAJ는 한때 뉴욕증시를 이끌던 이들 3개 종목의 주가가 극도로 부진한 상황 속에서 S&P500 지수가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보인 것은 엔비디아, MS, 메타, 아마존 등 팹4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선 이처럼 매그니피센트7의 나머지 4개 종목이 선전을 거듭하며 전체 뉴욕증시의 상승 폭을 능가하자 이들 4개 종목을 따로 떼어내 팹4라고 부른다.
펩(Feb)이란 반도체 관련기업을 뜻하는 용어로 AI반도체로 뉴욕증시를 들었다놨다하는 엔비디아를 필두로 MS, 메타, 아마존 등이 AI 또는 AI반도체와 관련이 깊다.
지수 산출기관인 'S&P 다우존스 인디시즈'(S&P Dow Jones Indices)의 수석 지수 애널리스트인 하워드 실버블래트에 따르면 팹4는 S&P500의 1분기 상승 중 거의 절반을 담당한다.
◆"펩4 주가 아직 낮아...일각선 추가 상승 어려워" 전망 엇갈려
대표적인 AI 수혜주 엔비디아의 경우 지난해 3배 이상으로 폭등한 뒤 올해에도 이미 80% 이상 급등했다. 시총도 2조2589억달러까지 치솟았다. 시총 2위 애플도 추격권에 놓였다.

그럼에도 불구, 일각에선 아직도 엔비디아의 주가가 낮아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 실제 엔비디아는 향후 12개월 동안 예상 수익의 35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5월의 최고치인 62배보다는 낮다. 아마존도 40배로 지난해 최고치인 62배보다 훨씬 떨어진다.

MS의 주가급등을 부른 AI업체 오픈AI. 사진=오픈AI
MS의 주가급등을 부른 AI업체 오픈AI. 사진=오픈AI

일부 투자자들은 애플이나 테슬라 같은 기업 없이도 시장이 여전히 상승세라는 것은 다른 그룹도 오름세에 참여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낙관적인 신호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주 간의 차이가 랠리의 소진을 의미한다고 우려, 현 지점에서 추가 이익을 얻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정적 견해를 보이고 있다.
실제 S&P 500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9조달러(1경2140조원) 이상 부풀려졌으며, 이 지수는 올해 이미 22차례에 걸쳐 종가를 경신했다.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투자 전략가 조지프 페라라는 앞으로 점차 투자자들이 대형 기술주에서 벗어나 다른 부문으로 옮겨갈 것으로 내다봤다.
매그니피센트7이 S&P에 편입된 나머지 493개 종목에 비해 수익률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UBS의 전략가인 조너선 골럽도 매그니피센트7의 수익 지배력이 끝날 수 있다며, 한 가지 이유는 그들이 지난해 말 그들이 기록한 폭발적인 성장을 넘어서기가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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