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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4 16:4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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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산업

“ 농기계,자율작업 시대열린다” 대동, 업계 최초 자율주행 국가시험 통과

3단계 해당 HX트랙터·DH6135 콤바인…작업 경로 오차 ±7㎝ 이내 4단계 무인 자율작업 트랙터 개발 위해 데이터 수집…2026년 출시

자율작업 농기계 대동 트랙터 HX시리즈. (사진=대동)
자율작업 농기계 대동 트랙터 HX시리즈. (사진=대동)

토종 농기계 회사 대동이 선보인 자율작업 기능의 트랙터와 콤바인이 업계 최초로 직선 및 선회 자율주행 국가시험을 통과했다.

14일 대동그룹의 애그테크 플랫폼 기업인 대동에 따르면 이번 국가시험에 통과한 제품은 HX트랙터와 DH6135 콤바인이다. 트랙터는 어떤 작업기가 부착되느냐에 따라 밭갈이·자재 운반 등 활용이 다양하고, 콤바인은 벼 등 곡물을 베고 탈곡까지 하는 기계이다.

농기계 자율주행은 정부 기준에 따라 ‘0단계 원격제어’→‘1단계 자동조향’→‘2단계 자율주행’→‘3단계 자율작업’→‘4단계 무인 자율작업’으로 나뉜다.

1단계는 크루즈 컨트롤 수준으로 농부가 운전을 하면 농기계는 직진 자율주행만 수행하고, 2단계는 경로를 정해두면 농기계가 직진·선회·속도를 조절한다. 두 단계 모두 농기계가 운전을 돕지만, 결국 사람이 농사 작업을 해야 한다.

3단계는 탑승자가 필요하지만, 운전과 작업 제어 없이도 농기계가 작업 경로를 추종하면서 모심기·수확·탈곡 등 자율작업을 수행한다. 4단계는 작업자가 없어도 환경 인식과 인공지능(AI)을 통해 무인 자율작업이 가능한 완전한 자율주행이다. 농부는 집에 있고 농사는 기계가 다 하는 단계다.

대동은 2019년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1단계의 이앙기를 출시한 바 있다. 2021년에는 같은 단계의 트랙터를 선보였다. 이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자체 기술을 개발해 HX트랙터와 DH6135 콤바인에 적용했다.

3단계 자율작업은 농기계가 자체 생성한 작업 경로를 오차 ±7㎝ 이내로 벗어나지 않고 직진하면서 선회 시 작업을 제어해야 통과할 수 있는데, 대동은 이 제품으로 정부 시험에 합격한 것이다.

대동의 자율작업 HX트랙터와 DH6135 콤바인은 GPS(Global Position System)로 잘 알려진 글로벌 위성 항법 시스템인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와 초정밀 위치 정보인 RTK(Real-Time Kinematic)를 활용해 정지 상태에서 농기계 위치 정밀도는 2cm 이내, 작업 시 최대 오차는 7cm 이내로 국내 최고 정밀도 작업 성능을 갖췄다.

대동은 이 제품을 올해 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26년까지 자율주행 4단계에 해당하는 트랙터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농업 및 농경지 작업 환경 데이터를 올해 초부터 수집하고 있다.

대동에서는 농번기 때 농경지에서 하루 평균 8~10시간까지 농기계를 운전하며 작업하는 농민들에게 작업 중 핸들과 버튼 조작이 필요 없는 3단계 자율작업 기술이 작업 피로를 최소화하면서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초보 농업인도 자율작업으로 조작의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농기계 운전에 숙련된 전문 농업인 수준에 이르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유현 대표는 “대동은 10년 전부터 무인 작업 농기계에 대한 비전을 갖고 이를 준비해서 올해 자율주행 정부 시험을 통과했다”며 “농업 로봇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 중 하나를 확보했고, 이를 활용해 정밀농업 무인 농작업이라는 비전 아래 AI 기반 무인 농기계, 농업 로봇 등을 개발하고 농업 솔루션과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 세계 농기계 시장은 약 200조 원 규모로 추산되며, 자율주행과 드론 부문 농기계 시장은 한 해 평균 18%씩 성장하고 있다. 국내 농기계 시장은 전 세계 시장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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