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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24 15:5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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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데스크라인]美·日 '황금시대' 열자는데, 갈길먼 한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7일 백악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AP '관세폭탄'으로 전세계를 긴장 속으로 밀어넣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이 두번째로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지난 7일 정상회담을 갖고 미·일 관계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추구하자고 선언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중국은 물론 동맹국인 캐나다, 멕시코에 까지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며 무차별 공세를 가하고 있는 트럼프가 일본과 유난히 밀착하는 모양새다. 트럼프는 지난달 20일 취임 이후 두번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첫번째는 진영을 떠나 미국의 최대 우방국인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였고 두번째로 이시바 총리를 택했다. 정상회담 순서가 꼭 우방국의 서열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군과 적군 구분없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관세전쟁의 포문을 활짝 연 트럼프가 주요 7개국(G7) 정상 가운데 가장 먼저 이시바를 만난 것은 의미가 크다고 할 만하다. 미국이 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7일 백악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 7일 백악관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AP

'관세폭탄'으로 전세계를 긴장 속으로 밀어넣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이 두번째로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지난 7일 정상회담을 갖고 미·일 관계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추구하자고 선언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워 중국은 물론 동맹국인 캐나다, 멕시코에 까지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며 무차별 공세를 가하고 있는 트럼프가 일본과 유난히 밀착하는 모양새다.

트럼프는 지난달 20일 취임 이후 두번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첫번째는 진영을 떠나 미국의 최대 우방국인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였고 두번째로 이시바 총리를 택했다. 정상회담 순서가 꼭 우방국의 서열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군과 적군 구분없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관세전쟁의 포문을 활짝 연 트럼프가 주요 7개국(G7) 정상 가운데 가장 먼저 이시바를 만난 것은 의미가 크다고 할 만하다.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동맹으로 한국보다 일본을 더 중시한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며, 바이든 정부 후반부터 보다 노골화된 미-일 간의 첨단산업 동맹 강화 움직임까지 고려하면 우리로서는 꽤나 신경쓰이는 일이다. 일본과 미국은 대한민국 첨단산업 지속가능한 발전의 매우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국가다.
트럼프는 미-일 정상회담 후 “우리는 일본을 사랑한다”고 직설화법으로 애정표현까지 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AI 관련 5000억달러 투자를 약속한 것을 언급하고, 일본은 미국의 주요 투자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관세 위협이나 무역적자 축소, 방위비 증액 등 껄끄러운 요구는 일절 없었다. 두 정상은 민간 우주항공과 과학·탐사 분야 등에서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나라밖 상황이 이런데도 한국은 탄핵정국 속에서 3개월째 국가리더십이 장기 공백 상태다.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권한대행을 맡으며 점차 국정이 안정을 찾고 있다고하나 딱 거기까지다. 핵심 우방국 대통령이 새로 취임했음에도 초유의 대통령 구속으로 한-미 정상간엔 통화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게다가 탄핵 인용이든 기각이든 한-미 정상회담이 언제쯤 성사될 지 기약조차 없다.
한미 동맹관계 강화는 흔들리는 우리 경제의 가장 중요한 변수이자 이슈란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버팀목인 수출이 흔들리며 경제성장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는 와중에 관세폭탄을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하는 '트럼프 리스크'가 날로 고조되고 있어 더욱 그렇다. 단 하루라도 빨리 정상외교를 통해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히하고 국가적 실리를 추구해야 하는데, 핵심 통로가 막혀있다. 우리 경제의 앞이 캄캄하다. 외교는 이가 없으니 잇몸으로 대신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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