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5일 오후 8시부터 3시간 40분가량 당의 진로를 놓고 치열하게 토론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사실상 분당 수순을 밟게 됐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에서 남경필 경기지사 등은 바른정당 의원들 일부가 개별 탈당할 것이 아니라 '당대당' 형태로 한국당과 통합한 뒤 '통합전당대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이를 위한 전제로 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바른정당은 5일 의원총회를 열어 마지막 담판을 벌였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33명의 소속의원을 지닌 원내 4당에서 오는 8일이면 교섭단체 지위까지 잃게된다. 지난 1월24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결별을 선언하며 창당한 지 286일만이다
박정하 바른정당 대변인은 "전당대회 연기 후 통합 논의를 더 진행하자는 쪽으로 접점을 찾으려 했는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의총이 마무리됐다"면서 "예상하는 수순대로 (분당의) 진행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자강파 대표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의총 직후 "서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며 "13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는 그대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무성, 주호영, 김용태, 김영우, 강길부, 이종구, 정양석, 홍철호, 황영철 의원 등 총 9명은 6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성명서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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