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트 이연주 작가
표지디자인의 꽃과 열매 문화융성 이루는 것 의미, 작품이 하나의 밀알 희망
정보전달 의미 통해서 외국인들 우리 전통문화예술관심 가질 수 있는 계기 부여
북아트란 종합예술(Composite Art)에 시각적 언어(Visual Language)이다, 다양한 형태의 매체를 하나로 종합해서 나타낼수 있는 예술장르이다. 책이란 시각적 공간이자 또한 이야기가 있거나(Narrative) 또는 이야기가 없는(Non-Narrative) 내용을 순서대로 배열하는 문서이다. 보통 우리가 흔이 볼 수 있는 서점의 책들, 출판업자에 의해 대량생산되는 책(Massive Production)부터 작가가 직접 만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책(Hand made Book)까지 모두 북아트에 포함된다. 아주 대단한 예술적인 형태보다는 처음 작가의 의도가 중요하다. 북아트의 형태는 아주 간단한 엽서 형태부터 복잡한 3D 형태의 설치미술(Installation Art)까지 다양하다, 표지 디자인과 내용도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예술적 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 책 내용의 가독성이 있는 개념적인 구상표현 과 가독성이 없는 예술적 구상표현으로 볼 수 있다. 개념적인 구상표현은 철학적, 시적으로 표현, 예술적 구상표현은 특이한 재료(Material), 이미지(Image), 제본방식(Binding), 구조(Structure) 그리고 형태(Form)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작가의 처음 의도이다. 그 형태가 어떠하든 작가의 의도가 책을 만드는 일련의 과정이라면 그것은 책이다. 불행하게도 북아트는 여전히 예술의 한 장르(Art Genre)로 인정되지 않는 부분도 남아있다.
북아트의 시작은 유럽에서 시작되어 성장하다 미국으로 이동, 확대되면서 한층 더 다양해지고 많은 예술가들에게 미술의 한 장르로 자리 잡게 된다. 20세기 후반에 다시 유럽(영국,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에서 북아트의 부흥이 다양한 형태의 북페어등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북아트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되었다, "livre d'artiste" (북아트)란 말은 19세기말에 파리의 미술상인들에 의해 예술가들의 작품 간행물을 출판사에서 대형 포맷과 정교하게 제작되면서 시작되었다, 최상류층과 지식인들을 수요대상으로 하여 제작된 간행물은 거장들의 작품, 손으로 직접 색을 칠하고, 정교한 제본과 그리고 흔하지 않은 재료, 글, 이미지를 사용해 북아트 장르의 기본틀을 만들었다. 물론 이전에도 북아트 형식이 존재한다, 15세기부터 많은 인쇄업자(Printers), 인쇄기술자(Typographers) 그리고 출판업자(Publishers)등에 의해 출판물의 형태와 진열에 민감하게 생각하고 철학적, 시적 그리고 문화적 이슈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개념적인 책을 구상 제작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livre d'artiste(북아트)와 아주 간단하게 차별되는 점은 북의 아주 대단한 예술적인 형태 보다는 작가의 처음 의도이다.
영국의 북아트의 선구자는 6~7명정도 있지만 그중에서 윌리엄 브래이크(William Blake)와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가 두각을 나타냈다, 그들의 작업은 개념적인 구상표현에 북 아트 작업을 했다. 18세기 후반 윌리엄 브래이크와 19세후반 윌리엄 모리스의 작업은 예술작품으로 책을 만드는데 독특한 선례들을 만들어 후에 다른 북아트 작가 작품의 모태가 되어다양하게 표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두 사람은 정신적(영적), 사회적 변화를 위한 역할을 할 수있는 책의 형식과 독특함을 가진 서로 아주 다른 예술가이었다.
윌리엄 브래이크는 시인, 화가, 판화가 이었다, 그는 직접 자신의 글과 그림을 수많은 책으로 만들었다. 그의 초기작품 순수의 노래(Songs of Innocence,1789), 경험의 노래(Songs of Experience,1794)를 필두로 각 페이지마다 채색판화를 통한 삽화를 그려넣은 매우 독창적인 그만의 기법을 사용한 작품들이다. 북아트의 모태로서 블레이크의 작품은 책의 형태와 구조를 통해 자신의 독립적인 생각을 형상화 했다.
윌리엄 모리스는 공예가로 가구, 직물, 스테인드글라스, 벽지 디자이너. 영국에서 미술공예운동을 일으켜 빅토리아 시대 취향에 일대 변혁을 가져왔다. 1891년에 켈름스콧 출판사(The Kelmscott Press)를 설립하여 1898년까지 그는 책 표지를 직접 디자인 했는데, 모리스는 골든 타입, 트로이 타입, 초서 타입을 고안해 냈다. 켐스콧의 책 대부분이 평이하고 단순한 장식인데 비해 그가 말년에 출판한 “초서 작품집(The Works of Geoffrey Chaucer,1896)”은 상당히 장식이 많이 된 책이다, 나뭇잎과 꽃의 우아함을 표지에 그려낸게 모리스식 북디자인의 특징이다. 1896년 만들어진 “초서 작품집”은 세계 3대 아름다운 인쇄본 중 하나로 극찬받고 있다.
영국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북 아트페어로 직접 대중과 세계 각국에서 온 작가들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다양한 작가와 출판사들의 활동으로 서로 교류하면서 북아트는 대중들에게 보편화 되어 북 아트페어를 통해서 작가들의 작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런던 예술 북 페어(London Art Book Fair)인데 소수의 한국 작가들도 개인 또는 다른작가와 함께 참여하고 있다. 런던예술북페어는 1971년 작은 출판사들에게 책 홍보의 기회를 주기 위해 시작된 SPEX(The Specialist Publishers Exhibition for Librarians)로 이다. 가장 최근 2016년 5월에 Goldsmith’s University(골드스미 대학)에서 개최 예정인 “London Radical Bookfair 2016” 가 있다.
북아트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V&A 북아트 컬렉션(Artists Book Collection), Tate Britain Gallery 북아트 컬렉션을 보면 좋을것 같다.
북에 대한 나의 생각은 하나의 예술 작품(artistic object)로 생각한다. 예술은 어떠한 형태로 표현되든 사람들에게 힐링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21세기 예술은 작가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사용되는 매체의 특별한 경계가 없다 특히 북아트는 모든분야를 아울을 수 있는 매체라고 생각한다. 언어에 대한 작업은 대학원 재학시절부터 해오던 주제이다. 아주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등을 복합적으로 외국인으로서 부딪치는 소통의 어려움을 작업으로 표현 했다면 이번 작업은 일반적인 우리 한글이 가지고 있는 특성, 언어에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표현 하고자 했다. 한글에 대한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우리문화예술의 인프라 형성에 작지만 기여하고싶은 마음으로 작품을 시작했다. 세계유일한 글의 제자원리, 창제 이유, 편찬자가 문서로 기록에 남아있는 유일한 문자이다. 한글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고안된 우리의 독창적인 언어이다. 가장 먼저 우리의 글자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의 보통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모든 것을 담고 있는 “훈민정음”을 다양하게 작품으로 표현 하고자 작업을 시작했다. 우리 문화예술이 세계의 많은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문화예술의 선진국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제 작업을 통해서 작은 씨앗을 뿌린다는 의미를 담았다. 예를 들어 영국의 런던, 프랑스의 파리 그리고 미국의 뉴욕 같이 누구나 문화예술을 주도하는 도시로 인식하듯이, 우리나라 대한민국하면 서울이라는 도시가 문화예술을 주도하는 도시로 세계인들에게 인식되길 희망한다. 나의 작품은 가장 한국적인 것을 주제로 재해석을 통해서 우리의 우수한 문화를 알리는 작업을 계속 이어갈 것 같다. 물론 다른 주제의 작업도 병행 할 것이다 실생활에 활용될 수 있는 특이한 형태의 소품,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책, 아주 사적인 소중한 추억을 이야기 책으로 만드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 우리전통에도 족보가 있다, 족보에는 이야기가 없다, 그냥 우리의 뿌리를 알 수 있는 문서에 지나지 않다. 나는 이야기가 있는 그런 책을 만들려고 한다, 가족들의 소중한 추억을 몇 대에 걸쳐 계속 회자될 수 있도록, 추억을 책으로 만들어 자녀들에게 물려주는 그런 작업을 하려고 한다.
표지디자인의 꽃과 열매는 문화융성을 이루는 것을 의미하고, 내 작품이 하나의 밀알이 되길 희망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내용에 들어 있는 한글은 글의 의미보다는 그림으로서의 의미가 크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캘리그라피를 통해서 가독성을 일치않는 내에서 표현했다. 나의 작품은 오랜 외국생활중 경험과 느낌을 통해 꾸준히 생각해 왔던 주제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의 의도에 맞추어 풀어내는 작업을 하는 과정중이다. 내 작품속에서 작은 소소한 정보를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예술을 인식하고 관심을 갖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작업을 시작했다. 나의 작품의도는 정보전달이다, 복잡하게 작업을 하지않고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가장 큰 의미는 예술적 가치로서 하나 밖에 없는 작품으로서의 책, 그리고 일반적인 책으로서 가지는 정보전달의 의미를 통해서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 전통문화예술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부여하는데 목적이 있다. 재료도 우리 전통한지를 사용했다, 그 이유는 우리주변에서 흔이 보는 수많은 책들과는 다른 희소성을 높이고 오브제로서 우리가 작품을 감상할 때 오감을 이용해 감상을 하는데 촉감을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질감과 아름다운 색을 가진 전통한지를 사용했다. 전통한지는 종이 자체로서도 매력이 많다. 거친표면과 또는 마감제를 사용해 매끈하게 처리된 표면이 주는 촉감은 사람들을 자극하는데 좋은 재료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꾸준한 작업을 통해 대중과 만나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싶다. 여러 미술단체에서 진행되는 아트박람회 등 전시할 기회가 된다면 어디든 참가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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