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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삼성기술 절도] 중국 조직적으로 “7년간 삼성 기술 훔쳤다”…중국 반도체 산업스파이 실체 드러나

중국 측은 반도체 관련 법인이 아닌 일반 비료회사 형태의 위장 회사까지 설립

[삼성기술 절도] 중국 조직적으로 “7년간 삼성 기술 훔쳤다”…중국 반도체 산업스파이 실체 드러나

“7년간 삼성 기술 훔쳤다”…반복되는 중국 산업스파이 실체 드러나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삼성전자의 핵심 D램 기술을 조직적으로 빼돌렸다는 한국검찰 수사 결과가 공개되며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 검찰은 이번 사건을 단순 기술유출이 아닌 ‘국가핵심기술 절도’ 사건으로 규정했다.

수사에 따르면 중국 측은 약 7년에 걸쳐 삼성전자 출신 핵심 인력들을 집중적으로 영입하며 첨단 반도체 기술 확보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한국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치밀한 위장 전략까지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 측은 반도체 관련 법인이 아닌 일반 비료회사 형태의 위장 회사를 설립해 활동한 정황도 드러났다. 외부에서는 평범한 화학·무역 업체처럼 보였지만 실제 목적은 삼성 반도체 핵심 인력과 기술 확보였다는 것이다.

검찰 조사에서는 중국 측 내부 보안 지침도 공개됐다. 관계자들은 “국정원이 옆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는 교육을 받았고, 만약 수사기관 움직임이 감지되면 메신저로 ‘하트 4개’를 보내 위험 신호를 공유하라는 암호 지시까지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기술 반출 방식이었다. 검찰은 삼성전자 마지막 근무 기간 동안 일부 직원이 회사 보안망을 피하기 위해 핵심 공정 내용을 손으로 직접 노트에 필기했다고 밝혔다. 특히 퇴사 직전 마지막 4일 동안 수십 장 분량의 공정 내용을 손글씨로 옮겨 적은 뒤 중국 측에 전달한 정황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출된 기술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0나노급 D램 핵심 공정에 해당하며, 중국 CXMT가 이후 중국 최초 수준의 첨단 D램 양산에 성공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법원도 사안을 매우 중대하게 판단했다. 최근 1심 재판에서는 삼성 핵심 기술을 중국에 넘긴 혐의로 전직 연구원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단순 기업 범죄를 넘어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의 반도체 산업 전체를 겨냥한 ‘경제안보 전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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