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 인생의 길잡이가 될 스승, 2017 대통령상에 빛나는
서울은빛초등학교 윤상흔 교장선생님
매일 하늘을 우러르고 사는 우리지만 하늘 같은 스승의 은혜를 늘 가슴에 새기고 사는 이는 과연 얼마나 될까? 그래서인지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이날 하루만큼은 스승을 상기하란 의미로 스승의 날(미국 5월 첫 주 火-메사추세츠 주는 9.11-, 베트남 11.20, 일본 5.17, 중국 9.10, 태국 1.16 등)을 기념하고 있는 듯싶다. 한데 이번 스승의 날 특별히 대통령상을 받은 분이 있어 여기 소개한다. 바로 서울은빛초등학교장 윤상흔 선생님.
서울형혁신학교로 배움과 돌봄의 책임교육완성, 소통과 협력의 새로운 학교 설립이 목표인 서울은빛초등학교, 개교와 동시에 혁신학교로 선정될 만큼 열정과 패기로 가득 찬 그곳엔 빛나는 학교인 만큼 빛나는 스승이 있다. 바로 윤상흔 교장.
교사로서 26년의 시간과, 교감 6년, 교장 9년차까지 교직경력 40여 년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그는 과연 대통령상 수훈에 빛날 만큼 지금껏 성실한 교직의 길을 걸어 왔다고 자타가 공인한다.
언제나 아이들이 즐겁게 오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학교,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신뢰와 만족을 줄 수 있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는 것.
현재 몸담고 있는 서울은빛초등학교가 25개 학급으로 개교해 지금은 두배가 넘는 51개 학급이 될 정도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아이들의 학습공간이 아쉽다는 윤 교장. 지금까지 별관도 짓고 5층에 특별교실도 조성하는 등 학교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고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의 노력이 있어 지속적인 성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자랑스럽게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교대생 시절에 동부경찰서에서 주관하는 동부직업소년들의 야학을 지도하면서 교사로서의 사명감과 기본자세 등을 정립하다 보니 지도하는 학생들에 대한 열정은 다른 이들의 그것보다 더욱 절실해 졌는지 모른다고 그는 말한다. 이번 주말에도 스승의 날 주간을 맞아 52세 제자들이 초대해 자리를 갖게 된다며 멀리 각 지방에서 속속 찾아 올 제자들 생각에 들뜨며 말하는 그의 표정에서 제자를 사랑하는 스승 본연의 모습이 여실히 느껴지는 것이다.
지덕체 위한 영양분 모든 학생들에게 골고루 배양
공부만 강조하는 주입식 교육이 아닌 전인교육을 지향하는 서울은빛초등학교, 그리고 윤 교장은 그만큼 알찬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지덕체 능력을 향상시켜 가고 있는데 무용 도예 연극 모둠북(타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문예체적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발도르프 수업(자유를 지향하는 대안교육)과 토의토론식 수업, 협동수업, 프로젝트 수업, 검바우 마을공동체 수업 등으로 배움과 즐거움 모두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텃밭 가꾸기, 이말산 숲 체험, 인근 농가 체험활동 등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신비로움을 저절로 일깨우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어려서부터 실천하는 환경보존 활동은 발전된 미래사회를 만드는데 있어 필수적 요소라 관계자는 말한다.
학급별로 행해지는 체험학습도 다양한데 우리 마을 둘러보기, 서울지역 테마별 투어, 각종 공연과 전시회 관람 등의 문화활동 프로그램이 매달 업데이트 되고 있다.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목공/노작교육은 나무로 여러 작품들을 만들며 일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으로 수업시간 및 방과후 활동 등으로 마련되고 있다.
이외에도 민주적 자치활동의 실천 일환으로 마련된 다모임 프로그램은 학년, 학급별로 운영돼 교과활동과 연계해 공동체 살리기를 실천하고 있다.
맹모만 삼천지교? NO! 맹부도 삼천지교 !
주지하다시피 우리나라 엄마들의 교육열은 오바마도 칭찬했을 만큼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히는 수준. 그런데 아버지들의 열정도 그에 못지않은 학교가 있다면 바로 이곳, 은빛초교다.
아버지들이 자녀들의 교육에 관심을 보이는 것뿐 아니라 교육환경을 가꾸는 데까지 솔선수범한다는 것. 학생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연못도 직접 조성하는 것을 물론 해마다 교실 및 학교 미화를 위해 페인트칠까지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
열정과 노력이 크다 해도 저 혼자 학교를 만들어 가는 것은 어렵죠. 그런데 학부모님들, 특히 아버님들께서 적극적으로 도와 주셔서 학교가 내적 외적으로 알차게 꾸려지는 것 같습니다. 바로 교사 학생 학부모가 3위일체가 되어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학교로 만들어 갈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인 셈이죠. 뿐만 아니라 섬세하고 유능한 두 여성 교감님이 굳건히 자리잡고 계셔서 저희 은빛초교가 나날이 다달이 강성해 지는 듯싶습니다.라며 여러 사람의 노력이 은빛 초등학교를 빛나게 함을 강조하는 겸손한 윤교장이다.
학생과 학부모 모두의 오감(五感) 만족 교육프로그램 골고루 마련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맘껏 발산할 수 있는 '은빛 아람제'는 가을운동회 대신 3~4일간 열리는 축제로 전 학년 학생들이 직접 꾸미고 전시하는 체험의 장이다. 학생들은 그간 배운 것을 뽐내고 학부모들은 확인, 감동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인 것.
이와 함께 행하면서 배운다는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고 우리 땅의 숨결,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우리 땅 걷기'는 국토 순례 활동으로 강원, 호남, 영남지역을 3년 주기로 운영하며 북한산 종주 6개년 프로젝트는 등산의 교과서라 불리는 북한산의 둘레길 및 등산길 종주프로그램으로 전 학년을 대상으로 마련, 운영된다.
이외에도 환경영화제, 아버지캠프, 우리동네 베짱이 음악회, 금암문화제 등의 활동을 통해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바람직한 학교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다..
성실한 삶의 노력과 제자 사랑 자서전에 빼곡히 점철될 것
교사직과 병행해 경영학과를 편입해서도 3년 내 성적우수 장학금을 놓치지 않았고 서울교대 대학원에서도 2년 6개월간 장학금과 함께한 그의 열정은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으로 이어져 졸업하면서 성적최우수상을 받게 했다고. 과연 매사에 치열하고 충실하게 임하는 그의 성심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이제 내년이면 퇴임을 맞는다는 윤상흔 교장은 열심히 임해 왔던 교사로서의 삶을 남기기 위해 자전적인 글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교사로서의 성실함과 제자들에 대한 사랑, 자신의 삶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절차탁마의 자세. 이 모든 것들로 알차게 꾸려 온 그의 삶의 기록이 어떤 내용으로 점철될지 과연 궁금하다.
모든 것을 다 주고도 혹시 더 모자란 것이 없나 하여 걱정하는 것이 부모라고 한다. 하지만 집보다 학교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더 많은 요즘 학생들에게 두 번째 부모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한 이가 있다면 윤상흔 교장선생님과 같은 이가 아닐까?
교장이 된 첫 해부터 지금껏(8년여) 출장시를 제외하고는 하루도 빠짐 없이 교문에서 학생들과 악수하며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 주는 윤 교장, 학생들의 학교 시설이용과 학습에 불편함이 없도록 환경 관리에도 힘쓰는 윤 교장,
이렇게 학생들을 제 자식처럼 돌보는 윤상흔 교장이야 말로 군사부일체의 표본이 아닐까 하는 단상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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