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엔엘텍 신동우 대표는 ‘광학 설계 방식의 라이트(light)’를 국내에 전파시킨 선구자다. LED 후래쉬 라이트(flashlight)뿐만 아니라 밧데리팩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신 대표는 최근 일본 마이웨이(Myway)사에 전기자전거 배터리팩을 공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월 일본에서 진행된 지식경제부 지역전략산업 해외로드쇼에서 일본기업과 대규모 수출 협약을 맺은 신 대표를 만나 밧데리팩 개발 동기와 제품의 우수성, 신도형·신진형 이사를 비롯한 직원들의 열정, 독일 지사 설립 및 유럽 지역 마케팅 강화 방안, 일본 시장 진출과 향후 계획, 그리고 신 대표의 ‘즐기는 경영’을 들어 보았다.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후래쉬 라이트(flashlight)는 19세기 말 미국에서 발명되었다. 오늘날 후래쉬 라이트는 일반 가정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방수식(防水式)을 비롯해 원거리를 비추며 빛의 초점을 조절할 수 있는 포커싱(focusing), 구명등이나 수중 전등, 집어등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기술력과 성능, 빛 패턴의 우수성, 디자인 등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해 온 (주)엔엘텍(www.nltek.co.kr, 대표 신동우)은 ‘광학 설계 방식의 라이트’를 국내에 전파시킨 선구자다. 일반 라이트는 중심광으로 인해 가운데는 밝고 주변부가 어두운 빛 패턴을 나타내지만, (주)엔엘텍 제품은 비구면 렌즈를 사용해 일반 라이트의 리플렉터(Reflector)에 의해서 조사(調査)되는 각도보다 훨씬 넓은 범위의 각도로 빛을 비춤으로써 시야 확보에 유리하다. 또한 AL장착으로 반사율을 90% 이상 높였으며, 비구면 렌즈의 굴절을 통해 상향빛을 차단함으로써 눈부심 방지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MTB용, 산악용, 등산용, 작업 현장용으로 사용되는 LED 후래쉬 라이트(flashlight)뿐만 아니라 밧데리팩 분야에서도 주목을 받아 온 (주)엔엘텍 신동우 대표는 최근 일본에 전기자전거 배터리팩을 공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월 일본에서 진행된 지식경제부 지역전략산업 해외로드쇼에서 일본기업과 대규모 수출 협약을 맺은 신 대표는 라이트와 밧데리팩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엔엘텍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제2의 도약… 일본 마이웨이사와 1000만 달러 협약 체결
“그동안 다양한 고객의 수요에 부응하며 라이트 제작에 전념해 왔습니다. 본격적으로 밧데리팩 분야에 주력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입니다. 라이트는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가 비수기입니다. 그래서 수익사업의 일환으로 밧데리팩 개발을 추진했지요. 특히 25년 경력의 신도형 기술이사가 전기 회로 분야에 대한 식견이 높아 어렵지 않게 밧데리팩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엔엘텍은 LG화학의 1차 밴더업체로 때마침 LG측에서도 전기자전거 밧데리 개발을 추진 중이어서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MTB자전거를 즐겨 타는 신동우 대표는 “국내 시장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 밧데리팩에 비해 품질은 우수하면서 가격은 오히려 20% 낮아 국내 시장을 장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협약은 엔엘텍의 기술력을 일본에서 인정한 결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일본 마이웨이(Myway)사와 총1000만 달러 규모의 공급협약을 체결한 (주)엔엘텍은 마이웨이사에 2012년초 30만달러(3000대) 규모의 물량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200만달러(1만대) 규모로 거래를 확대해 나가게 된다. 마이웨이사는 토요타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중견기업으로, 전기자전거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주)엔엘텍과 전략적 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2012년 자전거 시장은 100만대(2조원 시장) 규모로 예상된다.
“마이웨이사는 납품했던 국내 거래처의 소개로 알게 되었습니다. 약 7개월 가량 샘플을 보내며 제품의 성능을 충분히 확인한 이후, 납품 계약이 체결되었어요. 향후 5년간 전기자전거 시장이 10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일본 시장을 파고들어 수출을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독일에 지사를 설립하고, 유럽 시장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유럽인들의 한국 제품에 대한 호감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반면 해외 전시장을 찾아도 우리나라 전시관을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중소기업진흥공단이나 지식경제부 등에 건의 중입니다.”
신 대표는 “2012년에는 40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 영업분야에서는 ‘영업의 달인’이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는 신진형 이사가 큰 역할을 하고, 제품 개발은 형제인 신도형 이사가, 그리고 광학 설계 등에 대한 아이템은 직접 아이디어를 낸다”며 “세 사람이 뭉쳐 밧데리팩 분야뿐만 아니라 기존의 라이트 사업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MTB자전거를 즐겨타는 마니아, ‘즐기는 경영’ 화제
알티온(Altion) 및 헬리오스(Helios) 밧데리팩과 라이트, 이글아이(Eagle Eye) 라이트, 뱃터리, 충전기, 콘트롤러, 드라이버, DIY형 라이트 부품, 광원 LED 등을 출시해 국내에서도 호평을 받아 온 (주)엔엘텍은 2010년 3세대형 라이트 개발을 완료했으며, 후래쉬 라이트와 밧데리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면서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
“해외전시회에 참가해 샘플을 보냈던 해외 업체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습니다. 독일 자전거용 라이트 생산업체인 BUSCH & MUELLER 사에서도 우리 제품을 보고 난 뒤 밝기는 두 배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은 절반 수준이라며 호의적인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마주보는 자전거 이용자에게 피해를 주는 눈부심 현상(3초 이상 사물 식별 능력 저해)을 없앨 수 있는 특허를 국내에서 출원했으며, 국제특허도 출원했어요. 유럽에서는 아무런 조작 없이도 라이터에 내장된 센서가 주위의 밝기를 감지해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불이 밝혀져 안전한 라이딩이 가능한 자전거가 전체의 80% 가량을 차지합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상용화가 안 되었지만, 3년 정도가 지나면 외부동력 없는 반영구적인 라이트 시스템이 정착될 것입니다.”
신 대표는 “2012년에는 독일에 4∼5만원대의 중저가형 라이트 30∼40만대를 공급할 것”이라며 독일 지사 설립 후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눈부심 방지 라이트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신 대표는 평소 광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MTB자전거를 즐겨타는 마니아로 취미로 즐겼던 자전거의 라이트가 그의 본업이 되었다. 그는 “직접 자전거를 즐겨 탔기 때문에 라이트를 만들 때도 사용자 입장에서 보다 나은 기능과 디자인을 꼼꼼하게 생각하게 된다”며 “신도형 이사와의 인연도 자전거 타기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했다.
평소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하자”고 강조해 온 신 대표는 도전을 즐기는 경영자로 유명하다. 그는 “일을 즐기면 결국 좋은 성과로 귀결되기 마련”이라며 “기업이 낳은 큰 성과를 직원과 사회가 공유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주)엔엘텍의 2012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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