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태어난 년, 월, 일, 시를 갖고 태어난다. 그 연월일시는 천간(天干)과 지지(地支)로 나누어, 일주를 기준으로 오행에서 발현되는 에너지를 통해 각각의 운명을 연출해 낸다. 그것을 사람들은 흔히 사주팔자라 명명하는데, 한글구성성명학도 이와 마찬가지로 태어난 년도를 기준으로 이름에서 발현되는 소리에너지를 오행으로 분류해 운명을 예측해 낸다,
그렇다면 우리 인생들의 부귀빈천과 길흉화복 또는 흥망성쇠가 과연 타고난 팔자에 의해 결정되는가? 필자가 그동안 수천 명의 사주상담을 통한 경험으로 통계를 내 본 결과만을 가지고 말한다면, 십중팔구는 주인공의 흥망성쇠가 사주로 판단된 길흉과 거의 일치하다는 점을 밝혀두고 싶다.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인과(因果)에 의해 행과 불행이 결정된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다른 모든 일사(日事)는 자기의 선택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에 반해, 태어나는 것만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애당초 인간은 누구를 막론하고 자의에 의해 태어난 사람은 한명도 없다. 여기서 우리는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태어난 이 팔자(운명)란 것에 촛점을 맞춰볼 필요가 있다. 여기서부터 의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바로 필자가 구성성명학이란 학문을 연구하게 된 가장 직접적인 동기다.
그런데 이렇게 각각 다르게 태어나 다르게 살아가는 모든 형태도 따지고 보면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할 까닭이 있다. 이는 다 하늘(神)의 뜻에 의해 우리의 팔자도 정해진다는 점이다.
선조가 선행과 덕행을 많이 쌓으면 그 후손이 귀한 사주로 태어나 발복하고, 그 선조가 악행을 많이 저지르면 그 후손은 천한 사주로 태어나 천대받고 살아간다고 생각하는 것이 한민족의 정서다. 그래서 우리가 예부터 잘살면 내 탓이요, 못 살면 조상 탓이라고 했다. 그러나 잘사는 것도 조상 탓이요, 못사는 것도 조상 탓이라면, 조상의 인과에 의해 우리의 삶이 결정되어진 이 삶이야말로 매우 억울한 일이다. 바로 여기에 우리가 살아가야 할 철학적 의문을 갖고 연구하게 된 것이 바로 역(易)이란 학문이고, 또한 필자가 성명학을 심도있게 연구하게 된 이유다.
왜 태어났는가? 이것이야 말로 신(神)의 영역임을 깨달아야 한다.
삼십여 년 전, 첫사랑이란 드라마서 가난한 집안의 고시 준비 중인 역할로 나왔던 군복 차림의 배용준을 보고 저렇게 완벽하게 잘생긴 남자도 있구나 싶은 생각에 그를 보느라 열심히 드라마를 시청했던 기억이 난다.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그들 좋아할 것이란 생각이 드는데, 필자 역시도 유일하게 좋아하는 배우 중에 한사람이 바로 배용준이다.
일본에서 욘사마란 열풍을 몰고 올 정도로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그의 이름을 분석해 보면, 상생으로 이루어진 배합은 하나도 없고 상극(5.2), (7.4)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눈길을 끈다. 겁재 2는 한꺼번에 수만금을 바라는 요행과 투기성이 강해 그로인해 재물 5를 극하는 관계로 매우 꺼리는 수리에 해당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재물을 상징하는 5가 너무 많아도 재물이 없게 되는데, 이럴 때 2가 5.6을 극해 주면 오히려 균형을 이뤄 재물이 살아나게 된다는 사실이다. 흔히 사주에서 말하는 신왕재왕(身旺財旺;내 자신의 기운도 왕성하고 재물도 왕성함을 뜻함)인 해석으로 풀이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이렇듯 그의 이름에서 여실히 나타나듯 편재성 재물인 5가 중첩되어 있는 가운데 이를 억제시켜주는 자신의 세력인 2의 세력 또한 만만치 않다. 그래서 2.5의 상극된 배합이지만 그가 우리나라의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배우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사업가로 성공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중심명운 5가 유동재라 재물을 쉽게 모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산재(散財; 재물이 흩어짐)도 빠른 고로 속성속패의 원리를 벗어날 수 없어 금전 관리를 잘해야 한다. 이는 상극된 배합의 특성으로 어떠한 경우든 상극의 원칙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로 풀이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름 끝 자에서 보면 7의 특성이 성급하고 의협심이 강하며 주위의 권력을 믿고 행패를 부리거나 흉폭해 질 수 있는데 이 중복된 7을 상관(재능) 4가 제압 해주면 오히려 혼잡된 7.8 하나를 제거해 주어 흉중의 길로 구제가 된다. 그러므로 늦게까지 그의 성공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됨을 알 수 있다.
사람은 한평생을 살아가면서 나이에 따라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할 일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누구나 한창 전성기일 때 방만하지 않고 미리 미리 준비해 한가한 때를 대비해 철저히 미래를 준비해 나간다면 실패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누구나 일에 빠져 열광적인 상태에서는 그 상태가 계속적으로 유지되는 줄로만 알고 미래에 대한 준비나 판단이 잘 서질 않는다. 그래서 한 번 쯤은 한 템포 쉬고 냉정하게 뒤를 돌아보며 생각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랬을 때, 비로소 냉정한 마음으로 열광했을 때를 바라본 뒤에라야 열광했을 때의 분주함이 무익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번잡한 다음에 한가로워지면 한가한 즐거움이 제일 긴 것을 깨닫게 되는 소중함을 알 게 되어 가치 있는 삶을 보내게 된다.
▶예지연 회장은 다지움 한글구성성명학회를 운영하며, 워싱턴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목사이다. 국내 한글성명학의 대가로, '성공하는 이름, 흥하는 상호', '성경과 이름', '세계인도 놀라는 이름의 비밀' ‘이름 속에 숨어 있는 mbti 등 총 27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또한, 중앙 및 경제지, 지방일간지, 스포츠신문, 일본 나고야 신문 등에서 역학과 개명에 관한 칼럼을 연재 했으며, 다수의 방송 출연과 대학 강의 등을 통해 구성성명학을 널리 알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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