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는 다섯 가지 욕구가 있다. 재물욕, 식욕, 성욕, 명예욕, 수면욕 등이 그것이다. 본능적인 이 오욕(五慾)을 적당히 충족시키는 것이야 상관없겠지만 지나쳐서 오욕에 끌려 다니면 스스로 파멸의 길로 가는 것이 된다.
당(唐)의 소설 침중기(枕中記)에 한단지몽(邯鄲之夢)이란 말이 있다.
조나라의 도읍 한단에서 노생이란 가난한 청년이 낮잠을 자다 명문 집안의 규수를 얻어 장가를 들고
부귀영화를 누리는 꿈을 꾼다. 꿈속에서 그토록 바라던 부귀영화를 다 이루지만 그 또한 지루하여 가난했던 옛날을 그리워하다가 꿈을 깬다는 줄거리다.
대개의 욕망은 그것이 이루어졌을 때 공허감을 가져다주거나 또 다른 욕망을 불러일으키게 되어 늘 갈등의 연속이 된다.
하버대출신의 이준석은 36세의 나이로 헌정 사상 최초로 30대에 최연소 국민의 힘 대표가 되었고 또한 윤대통령을 당선시킬 만큼 그의 역량이 매우 컸다.
그러나 그렇게 열심히 뛰어다녔지만 ‘내부총질’이란 단어가 언론에 보도될 만큼 당에서 내침을 당했다. 국민의 힘이 마포선거에서 패배하고 나서 이런 저런 이유로 이준석한테 러브콜을 했지만, 신당 창당을 선언 하고 곧바로 개혁신당의 대표가 되었다. 그리고 윤석열 파면으로 인해 조기 대선에 들어간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 힘의 한덕수 총리와 김문수후보 간의 단일화 문제로 서로 삽바 싸움으로 줄다리기 하는 동안 개혁신당 이준석의 입지가 갈수록 곤고해지고 있는 시점이다. 그렇다면 1985년생 이준석의 이름은 어떠한가?
‘이’의 8.6과 2.0은 명예를 중히 여기고 정의나 대의명분을 내세우지만 불리한 때는 한발 물러서는 버릇이 있다. 성정이 꼼꼼하고 높은 긍지로 책임감이 강한 반면 나설 때와 물러설 때의 분별이 심하다. 불의를 보거나 실속이 없는 일에는 앞장서지 않고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다보니 자기한테 유리한 방향이 아니면 중도에서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신분에 치명타를 입으면 가능한 속내를 감추고 뒤로 물러선다. 또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 세력을 규합하는데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응집력이 강하다.
또한 ‘준’의 5.0.0이나 9.4.4는 언듯 보면 흉중의 길로 좋아 보이나 ‘준석’에서의 5 0과 0.6의 배합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처와 재물과의 인연이 박하고, 중첩된 6.5에 의해 이성으로 인한 구설이 따른다. 그래선지 몇 년전,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당내 갈등으로 인한 결정에 따라 윤리위원회의 징계로 마무리 되면서 당 대표자리에서도 물러났다. 따라서 이러한 구설도 어떻게 보면 이름에서 발현된 소리파동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를 계기로 윤핵관이니, 비핵관이니 하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국민이 관심을 끌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엔 국민의 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의 창당과 함께 지금은 대통령후보로 열심히 유세현장을 돌고 있다.
무엇보다 ‘준’의 9.4.4가 숨은 명예로 거대 정당의 최연소 대표로 선출되었던 것은, 그만큼 이름에서 발현되는 9.4.4.0의 소리에너지가 파장을 일으키는 기운을 보고 예측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개혁신당의 대통령후보로서의 성공여부를 ‘준석’이란 이름에서 분석할 때, 일단 대통령으로서의 3.4가 7.8을 마주하는 수리배합이 없다. 그러므로 이번 대선뿐 아니라 차후에도 대통령으로서의 강한 운세가 이름에서 발현되지 않기 때문에 어렵다고 단호하게 판단하는 바다. 그 이유는 6.5의 중첩된 흉한 에너지와 ‘석’에서의 2.6이 파재를 불러일으켜 이와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그러므로 앞으로 지켜보면 알 것이다.
앞서도 매번 언급했던 부분이지만 나는 정치에 관심이 없다. 그러다보니 정치인에 대해서도 그닥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 다만 근래 들어 대선이 얼마 남지 않다보니 여기저기서 여당과 야당의 정치인들 이름을 풀어달라고 요청이 들어와서 성명학자로서 이름 석 자 안에서 발현되는 수리배합을 갖고 있는 이름에 대한 풀이를 그대로 설명했을 뿐이다.
아울러 ‘석’의 재물(6)이 명예를 주관하는 정관(8)을 상생으로 이어준 덕분에 그가 거대 여당의 당 대표를 했는지 몰라도 대권에 대한 꿈은 버려야 한다. 이준석의 이름은 언듯 보면 길한 배합 같아 보이나 알고 보면 전부 흉한 배합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대권에 대한 야망엔 무리가 따른다.
세상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삶과 죽음 등 이 모든 것이 상대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하나가 존재함으로써 나머지 하나도 변별적(辨別的)으로 존재하게 된다. 그러나 좋은 것도 극단으로 치닫게 되면 오히려 나쁜 것이 된다. 그러므로 내가 나의 잘남과 아름다움을 강조하면 오히려 꼴불견이 되어 추해지고, 내가 나의 결백을 주장하고 자랑하면 오히려 그 자체가 더럽고 야비한 행위로 비쳐진다. 그러므로 누구라도 자기의 잘남과 아름다움을 자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굳이 그 사람의 더러움과 추함을 애써 캐낼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나 역시 어떤 경우라도 당사자의 인물을 보고 그 사람에 대한 됨됨이를 평한 것이 아니라 이름에서 발현되는 소리에너지가 얼마나 정확한지 그것을 알리기 위해 이름에서 나타난 그대로를 가감 없이 설명한 것뿐이다. 그동안 대통령후보들의 이름을 이 지면을 통해 풀이해 놓았으니, 6월 3일이면 그에 따른 결과가 나타나니 우리 모두 지켜보면 될 것이다.
▶예지연 회장은 다지움 한글구성성명학회를 운영하며, 워싱턴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목사이다. 국내 한글성명학의 대가로, '성공하는 이름, 흥하는 상호', '성경과 이름', '세계인도 놀라는 이름의 비밀' ‘이름 속에 숨어 있는 mbti 등 총 27권의 저서를 집필했다. 또한, 중앙 및 경제지, 지방일간지, 스포츠신문, 일본 나고야 신문 등에서 역학과 개명에 관한 칼럼을 연재 했으며, 다수의 방송 출연과 대학 강의 등을 통해 구성성명학을 널리 알려 왔다.
■ 본 칼럼은 필자 개인의 견해이며, 신문사의 공식 입장이나 편집 방침과는 무관합니다.본문의 내용에 대한 책임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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