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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 2026-08-31 02:51 (월)
종합

오르한 파묵 아홉 번째 장편 소설 '내 마음의 낯섦' 출간


오르한 파묵의 아홉 번째 장편 소설 '내 마음의 낯섦'이 출판됐다.

오르한 파묵은 2006년 '문화들 간의 충돌과 얽힘을 나타내는 새로운 상징들을 발견했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다. 그의 1998년 작 '내 이름은 빨강'은 '프랑스 최우수 외국 문학 상' 등 각종 상을 받으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하다.  이외에도 정치 소설 '눈'(2002), 파묵 특유의 문체와 서술 스타일로 사랑을 다룬 '순수박물관'(2008) 등이 있다.

'내 마음의 낯섦'은 1969년부터 2012년 사이의 터키 이스탄불 거리 상인을 다룬다. 작품의 주인공은 '보자'라는 터키 전통 음료를 파는 소년이다. 작가는 돈을 벌기 위해 빈민가와 시장 골목들을 누비는 소년 '메블루트'를 통해 역사적 흔적이 남아 있는 현장을 재구성해 통시적 방식으로 터키 현대사를 다룬다.

오르한 파묵은 역사적 기억을 다루면서도 소박하게 살아가는 주인공의 만남과 마주침을 통해서 그 풍경과 정서를 담아내는데 성공한다. 주인공이 마주치는 인물들은 터키 현대사 어느 곳에나 존재했던 다양한 문화를 가진보통사람과 약자들이다. 그리고 역사적 기억과 개인의 풍경은 인물들의 낯선 삶 속에서 섞여들어 아름다운 이야기가 된다.

번역은 오르한 파묵을 연구하고 다수의 터키 문학을 번역한 바 있는 이난아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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