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은 사람과의 관계성에서 아름다움이 완성되는 것”
건축·디자인·건설 종합한 디벨로퍼(Developer. 건설택지개발자)가 궁극적 목표
건축은 공학적 계획으로 완성되지만, 그 소속은 인문학의 영역이다. 건축의 존재 기반이 역사·철학·예술·사회·문학 등이 총 망라된 형태의 ‘사람’에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간 건축을 독자적인 미학으로 보던 시선에서, 점차 시대나 주변과의 공존과 조화 중심으로 옮겨가는 경향은 그래서 나타난 것이겠다. (주)우리터건설건축사사무소 채동석 대표이사는 건축설계사다. 그가 추구하는 건축은 어떤 것일까. 채동석 대표이사의 사무실 메모판을 보면 금방 가늠이 된다. 건축이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사람들을 이어준다면 그것이 최고의 아름다움이고 그러한 기능이 달성될 때 건축은 단지 ‘부산물’일 뿐이라고, 그는 적어 놓았다. 건축은 혼자서 고고한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해 복무할 때 본연의 아름다움을 드러낸다는 지론 속에서 그의 건축은 완성되어가고 있다.
문산 경남아너스빌 1,000 세대 설계, 지역 랜드마크로 부각 예상
경기도 파주 문산읍 문산역 부근에는 장차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34층 높이 총 1,010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주목 받는 디자인으로 인해 벌써 문산의 랜드마크로 점쳐지고 있다. 대기가 맑은 날에는 개성공단까지 시야 확보 가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이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설계자가 (주)우리터건설건축사사무소 채동석 대표이사다. 이 아파트는 입면 강조형의 외곽 디자인과 최대 3층 높이로 올린 필로티(piloti. 아파트나 빌딩의 기둥만으로 이루어진 탁 트인 공간)설계가 특이하다. 세대 간의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고안됐다. 설계에서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설계는 채동석 대표이사의 설계 특징이기도 하다.
채동석 대표이사는 이미 십 수 년 전 대기업 건설회사에 근무할 때, 프라이버시에 방점을 찍은 설계를 제시한 바 있다.
“제가 스스로 생각하는 설계자로서의 장점은 주거개선에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당시 100% 가변형 평면 설계를 했어요. 일부 벽부식이 아니라 화장실이나 주방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겁니다.97년도 쯤 인듯한데 소형 평형인데도 4베이(bay)로 설계해 당시에 건설일보에 소개돼서 매스컴의 주목을 많이 받았고 파급효과도 크게 났었지요.”
채동석 대표이사의 ‘주거자’의 생활시각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주거개선 설계는 2012년에도 빛을 발해 저작권까지 가시고 있는 특화된 설계가 탄생됐다.
“원룸이나 오피스텔의 단점 중 하나가 문을 열면 복도에서 내부가 보인다는 겁니다. 프라이버시 침해를 해소한 설계로 문을 열어도 안보이는 평면형을 개발했어요. 사생활 보호형 원룸입니다.”
채동석 대표이사의 건축설계의 또 한 축은 간결한 세련미를 갖추되, 유행에 좌우되지 않은 담백한 디자인이다. 개성공단 내에 있는 건물 중 보석 상자를 생산하는 ‘픽시스(pixis)'라는 회사의 공장 건물이 이 경향을 잘 보여준다. 흔히 연상되는 무표정한 공장건물이 아니라 잘 단장된 연구소처럼 보인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춘천시 소양로에 위치한 의암호가 보이는 오피스텔, 에코페인트의 공주 정안사옥, 서울시 강서구에 있는 제일모피 사옥 등에서 채동석 대표이사의 이러한 건축 감각을 더 확인할 수 있다.
건축건설의 모든 분야 아우르는 디벨로퍼
(주)우리터건설건축사무소는 작지만 옹골찬 조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야심도 있다. 채동석 대표는 건축설계가 주전공이지만 그의 실행 범위는 이 분야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제가 자신하는 또 하나가 있는데, 건축설계는 물론 공사, 인테리어, 현장관리, 원과관리까지 두루 거치며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 규모는 작지만 완벽한 시행구조를 가질 수 있고 리스크도 그만큼 줄일 수 있습니다. 저희 같은 규모의 설계사무소에서 시공까지 관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곳은 거의 없습니다. 설계와 공사 능력을 병행하는 장점은 많지요.”
채동석 대표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설계만 하면 공간 감각이 적지만 적어 내부 동선처리에 제약이 있을 수 있고, 대신 인테리어디자인은 내부 공간계획을 읽을 수 있어 효율적으로 내부 평면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또 공사만 하다보면 리모델링을 할 경우 건축학적 지식이 없으면 건물의 어느 부분을 변경시켜야 할지 판단이 어려운데, 이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강점이 (주)우리터건설건축사무소에 있다는 것이다.
채동석 대표는 이런 장점을 바탕을 (주)우리터건설건축사무소가 최종적으로 도달해야 할 목표를 ‘디벨로퍼’로 정하고 있다. 컨설 컨설팅 사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과신이 아닌 자신감이다. 이 자신감은 직원들에 대한 격려로 이어진다. 채동석 대표이사는 직원이나 신입사원들에게 다방면을 경험할 수 있는 (주)우리터건설건축사무소의 장점을 충분히 배우고 자기화하라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말하고 있다.
(주)우리터건설건축사사무소는 작년에 1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1분기를 지났을 뿐인데 벌써 10억 원 이상의 수주 매출을 올리고 있다. 올해 도약을 기대하고 있는 이유다.
조정 능력 뛰어난 사교성으로 맨투맨 영업
(주)우리터건설건축사무소 채동석 대표이사는 선선한 성품에 잘 웃는다. 흔히 한 조직의 수장들이 가지는 권위감이나 엄숙함이 전혀 없다. 이러한 그의 성격은 (주)우리터건설건축사무소 영업의 최고 활용 무기다.
“건축이나 건설을 건물만 짓는 것 같지만 결국 사람하고의 관계가 결정적입니다. 공사를 진행하다보면 민원이 많이 들어오는데 마찰이 없도록 잘 처리해야 합니다. 현장에서의 문제소지는 제가 주로 해결합니다. 아마도 제게 싸움을 해결하는 조정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천부적인 재능이라고까지 말해 주더군요.”
채동석 대표이사의 이러한 성격적 장점은 (주)우리터건설건축사무소 영업과 수주를 기업을 찾아다니며 하는 것이 아니라 맨투맨 형태로 전개하는 형태를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
“기업보다는 개인 위주의 사업을 많이 합니다. 한 프로젝트의 만족도가 높으면 자연스럽게 다른 소개로 이어지는 영업이 됩니다. 기업을 타켓으로 영업하면 수주는 많이 받을 수 있지만 평가절하 되기 때문에 단가에서는 좋지 않습니다. 결국 사업이란 경제적 이득을 취하는 것이 목적이니까요.”
이렇게 사람과의 관계에 강한 채동석 대표이사도 사람을 너무 믿어 뼈아프게 낭패를 본 적이 있다. 6, 7년 전 상당한 금액의 수주를 받은 일이 있는데, 규모상 건축사무소를 넘어 건설업에서 진행할 수 있는 성격이었기 때문에 M&A를 결정하고 두 회사를 합병한 일이 있었다. 하지만 외부에서 보기와는 달리 상대 회사의 문제점은 작은 것이 아니었다. 결국 합병당시의 직원들을 놔두고 혈혈단신 혼자 작은 프로젝트 하나만을 가지고 나온 적이 있었다. 사업하는 동안 가장 힘든 시기였다.
“상대 회사의 대표가 썩 좋은 평판이 아니었고 주변인들이 공동사업에 대한 단점을 말하며 말렸는데도 관계를 믿었기 때문에 강행한 것이 원인이었어요. 혼자서 2년 동안 하루 2시간 밖에 자지 못하면서 헤쳐 나왔고, 지금은 정상궤도를 회복했으니 빠른 시간에 일어난 셈이지요.”
건물은 주변과 조화로워야 비로소 아름다워
채동석 대표이사가 다시 꾸는 꿈은 당연히 건축과 건물을 향해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 설계나 공사 어느 한 분야만 보고 달리지 말라고 자주 이야기 한다. 여러 분야에 대한 안목을 가지고 있을 때 비로소 사람을 위한 건축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건물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도 의뢰인과의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는 가치관 때문이다. 상대방이 어떤 건물을 요구하는데 나는 그것을 이루어주기 위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를 항상 생각한다고 한다.
“건물만 잘 지어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 보다는 주변과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결국 아름다운 건물로서 가치를 가집니다. 결국은 사람인 거지요. 사람에 이로운 것이 아름다운 것이고 건축물은 그것의 부산물일 뿐입니다. 이점을 항상 잊지 말자고 새깁니다.”
채동석 대표이사의 ‘사람’은 사회봉사와 환원으로 귀결된다. 그는 아프리카처럼 제 3세계의 교육환경에 관심이 많다. 사업이 어려워지기 전에는 라이온스클럽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기아대책관련 기구에 정기기부도 했었다. 앞으로 재개할 생각이다.
“어려움을 헤치고 나와 다시 꿈을 꿀 수 있어 좋습니다.”
(주)우리터건설건축사무소 채동석 대표이사의 꿈이 디벨로퍼와 아프리카 아이들의 교육에서 동시에 피어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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